16일 ‘신발 없는 하루’
16일 ‘신발 없는 하루’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3.04.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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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민간기업과 서울광장에서 글로벌 캠페인 ‘신발 없는 하루’ 진행

서울시는 오는 16일 서울광장에서 글로벌 캠페인 ‘신발 없는 하루(www.onedaywithoutshoes.co.kr)’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캠페인 참가자들의 맨발

‘신발 없는 하루’는 신발 한 컬레가 맨발로 생활하는 아이들의 생활에 줄 수 있는 변화와 영향력을 알리기 위해 사람들이 자신의 생활 속에서 하루 동안 신발을 벗고 생활하는 날로 매년 4월 세계 각 국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한국, 미국, 영국, 일본, 호주 등 50개 이상의 나라에서 3천여 개 이상의 단체가 참여했으며, 해외에서는 유명배우, 축구선수, 뮤지션 등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앞장서서 참여한 바 있다.

서울광장에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해 글로벌 캠페인의 주요 도시로 해외에 서울시를 소개하고, 보다 많은 서울시민은 물론 외국인에게 캠페인의 취지를 알릴 예정이다.
  
또한 맨발로 서울광장을 걷는 것 이외에도 올해 ‘신발 없는 하루’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신인 아티스트가 서울을 주제로 신발을 디자인하는 ‘Style your Sole’ 프로그램에서는 신인 아티스트들이 현장에서 신발을 직접 디자인 하고 이를 전시한다. 신발 이외에도 자신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많은 사람들에게 작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한다.

캠페인 참여자들도 ‘Style your Sole'에 참여해 스스로 자신만의 신발을 꾸밀 수 있다. 시민들이 신발을 디자인 할 수 있도록 기본 도구를 준비하고 디자인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의 경우 행사 스텝들이 도와준다.

더불어 캠페인 취지에 동감하는 참깨와 솜사탕, 라즈베리필드, 빈지노, 에스테반+김토일 등의 뮤지션들이 공연을 열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다문화 가족과 공정무역 사회적 기업도 함께 해 ‘착한소비’를 적극 알린다.

다문화 대안학교 학생들도 캠페인에 참여해서 신발 없이 생활해야하는 다른 나라의 친구들의 마음을 느껴보고, 신인 아티스트와 함께 각자 자신만의 신발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외에도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사회적배려기업 및 공정무역 제품을 위한 공간을 함께 마련해서 시민들에게 ‘착한 소비’를 적극 알린다.

서울 광장 뿐 아니라 서울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서울 곳곳에서 캠페인을 홍보하는 ‘베어풋 챌린지 서울(Barefoot Challenge Seoul)’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