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선 박사 병인양요 연구 유고집 출간기념식
박병선 박사 병인양요 연구 유고집 출간기념식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3.04.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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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4시 한국의 집

故 박병선 박사
문화재청은 故박병선 박사(1928~2011) 유족과 함께 12일 오후 4시 중구 한국의집 취선관(3층)에서 박 박사의 병인양요 연구 유고집 <병인년, 프랑스가 조선을 침노하다> 제2권 출간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 행사는 박 박사의 후원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유고집 출간 과정 소개와 박사의 생전 업적을 담은 영상물 시청, ‘박병선아리아’ 추모연주 등 박사의 뜻을 기리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또한 참석자에게는 <병인년, 프랑스가 조선을 침노하다> 제2권을 증정한다.

이번 유고집 <병인년, 프랑스가 조선을 침노하다> 제2권은 고인의 조카 은정희 씨가 병인양요 연구의 마무리를 유언으로 남긴 박사의 뜻을 잇고자 병인양요 후속편 정리작업을 진행했고,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기관인 신한은행의 병인양요 연구과 후속편 출간에 대한 후원으로 출간됐다.

박 박사는 프랑스 유학 후 파리국립도서관에 근무하면서 《직지심체요철》과 《외규장각 도서》를 발견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 역사문화연구와 문화재 반환에 많은 기여를 한 바 있다.

특히 문화유산 발굴과 반환운동 이외에 의궤·인쇄·병인양요·독립운동 등과 관련된 연구활동을 꾸준히 진행했으며, <병인년, 프랑스가 조선을 침노하다>(2008) 후속편으로 병인양요를 둘러싼 프랑스 정세와 조선을 침략한 로즈 제독의 보고서·공문서·친필자료 등 프랑스 측 자료를 번역·정리해 집필을 마무리하던 중 2011년 11월 프랑스 현지에서 타계했다.

문화재청은 2010년부터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기관들과 협력해 고인의 생전 연구활동을 지원해왔으며, 신한은행 외에도 웅진코웨이 등이 프랑스 현지 연구활동을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