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인천교구 김포성당, 문화재 등록
천주교 인천교구 김포성당, 문화재 등록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3.04.1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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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대 석조성당 건축을 대표하는 건물로 인정
문화재청은 18일 김포·강화지역 천주교회사(天主敎會史)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천주교 인천교구 김포성당’ 건물을 국가등록문화재 제542호로 등록했다.

문화재로 등록된 ‘천주교 인천교구 김포성당’ 건물은 1956년 12월, 미국의 구호물자와 해병대의 지원, 신자들의 노력봉사로 준공됐고, 이후 신자가 늘어나면서 1999년 벽돌조의 새 성당 건물을 건립했다. 현재 본 건물은 교육관으로 쓰고 있다.

김포성당은 한국전쟁 이후에 건축된 석조 성당의 특징인 종탑과 뾰족한 아치 창호, 단일 홀로 구성된 강당형 평면, 조적구법(벽돌 등을 쌓아올리는 건축방식)등 을 잘 간직하고 있어 50년대 석조 성당 건축을 대표하는 건물로 종교사적·건축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관리단체(인천교구 천주교회유지재단), 경기도, 김포시 등과 협력해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