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과 아날로그가 만나『부산국제연극제』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만나『부산국제연극제』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04.1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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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일 개막해 7개국 46개 작품 선보여

제10회 부산국제연극제가 'Digilog(디지로그),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만남'을 콘셉트로 총 7개국 46개 작품을 내달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경성대 콘서트홀·예노소극장, 공간소극장, 액터스소극장 등에서 개최된다.

극단 디아코노스 <네가 그러는 동안에> (5.6~7 공간소극장)

올해 부산국제연극제는 메인 콘셉트 ‘Digilog(디지로그),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만남’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BIPAF CONCEPT’, 형식과 콘셉트 및 장르에 제한 없이 국·내외 우수작을 소개하는 ‘BIPAF OPEN’을 통해 우수 작품들을 초청한다. 스페인, 오스트리아, 프랑스, 영국, 일본, 대만, 한국의 다양한 장르, 우수한 공연들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또한 2014년 프랑스 아비뇽OFF 축제에 참가할 작품을 선정하기 위한 ‘Go, 아비뇽OFF’는 규모를 확대해 17개 경연 작품이 열띤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더불어 시민들이 직접 참가 신청한 작품으로 꾸며지는 ‘야외공연’은 음악, 연극, 무용, 뮤지컬, 퍼포먼스,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19개로 구성돼 시민들을 위한 축제의 장인 BIPAF ZONE에서 열린다.

극단 기차 <구름에 걸린 구두> (5.7~8 액터스소극장)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광안리 해변에 위치한 축제의 장인 ‘BIPAF ZONE’, 공연자와 관객의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인 ‘관객과의 대화’, ‘강연회’, 시민들의 경연이 펼쳐지는 ‘10분 연극제’, 세계적 연출과 함께 하는 ‘BIPAF 워크숍’등이 진행된다.

'관객과의 대화'는 공연이 끝난 뒤 공연자와 관객의 만나 자유로운 질의응답과 대화를 통해 공연을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다. 공연예술문화에 대한 대중의 시각과 의견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으며 공연자와 관객과의 진솔한 대담이 이뤄진다.

연극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한 국내유일의 순수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10분 연극제'는 소재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숨은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쳐 보일 수 있는 기회로, 주어진 10분 동안 무대 위에서 공연을 펼쳐 보이는 형식이다.

BIPAF 워크숍은 실력 있는 유명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연극 메소드 훈련을 실시하고 창작, 토론, 평가, 발표회를 가지는 참여 프로그램으로, 연극의 새로운 방법론을 모색해 연극의 질적 향상 및 국제적인 인적교류를 통한 공연예술 발전을 이끌어낸다.

한편, 부산국제연극제는 5개의 초청작을 예매하면 2편의 'GO, 아비뇽 OFF' 경연작을 예매할 수 있는 '5+2 Ticket'과 모든 공연(각 공연 당 1회)을 볼 수 있는 ID카드형 티켓 'Free Pass'를 각각 100매 한정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문의 : 051-714-6920)

제10회 부산국제연극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시민 참여 행사 및 연극 전문가들을 위한 교류의 장을 더욱 확대해, 시민과 함께 만들고 즐기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자 한다.

특히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드는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는 진정한 부산공연예술축제로서의 진면목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