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연희 전용극장 26일 개관
전통연희 전용극장 26일 개관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04.2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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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풍류극장」전통 공연 원형 보여준다

1년 내내 전통연희와 풍류음악을 원형 그대로 감상할 수 있는 전용극장 '연희풍류극장'이 26일 국립국악원이 위치해 있는 서초동 우면산 자락에 개관한다.

야외 원형 공연장 '연희마당'

연희풍류극장은 '흥마당! 기운마당!'이란 표어로 내걸고, 1300석 규모의 야외 원형 공연장 ‘연희마당’과 130석 규모의 한옥을 본떠 만든 최초의 실내 좌식 공연장 ‘풍류사랑방’으로 이뤄져 우리 전통마당과 사랑방을 모티브로 해 전통음악을 원형 그대로 감상할 수 있어 기존의 국악공연장과는 차별화 된다.

특히 야외 원형 공연장인 연희마당은 우면산자락에 자리 잡아 사계절의 정취와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극장으로 전통 놀이판과 같은 원형의 마당과 객석을 조성해, 관객들이 공연에 더욱 집중할 수 있고, 6개의 조명타워를 갖춰 야간에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실내공연장인 풍류사랑방은 옛 선비들의 풍류 음악 공간을 현대적인 전통공연장으로 탄생시켰다는 것에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으며, 국내 유일 좌식 객석에 전통한옥의 창살과 마루, 황토벽 등을 주요 소재로 하고 있으며, 음향기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관객들의 몸과 마음의 긴장을 자연적인 울림으로 이완시킨다.

26일 개관과 함께 기념행사 ‘마당열기’가 열린다. 국립국악원 연희부와 북청사자놀음, 임실필봉농악, 진주삼천포농악, 평택농악, 대전웃다리농악 등 전국의 연희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합동공연을 펼치며, 수문장굿, 줄타기, 판굿 등 다양한 볼거리와 더불어 떡과 막걸리 등 잔치음식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문의 : 02-58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