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상생 발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박물관 상생 발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 김지완 기자
  • 승인 2013.04.2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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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박물관회연맹 총회」한국박물관회연맹·ICOM한국위원회 MOU 체결

세계박물관회와의 상호정보교환을 통한 이해증진 및 국내 박물관 후원인과 후원 단체의 발전 촉진 역할을 강화를 위한 '2013 세계박물관회연맹(World Federation of Friends of Museums) 서울 이사회 및 총회'가 지난 22일 시작해 25일까지 4일간 국립중앙박물관 및 국내 주요 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세계박물관회연맹 총회가 지난 22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다. (좌측부터)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 윤석민 KFFM 부회장,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 다니엘 벤 나탄 세계박물관회연맹 회장, 전보삼 한국박물관협회장, 엄기영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배기동 ICOM 한국위원회장.

 한국박물관회연맹이 주최하고 국립중앙박물관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것으로, 세계 박물관 및 박물관회와의 상호 정보교환을 통해 박물관의 발전을 돕고 후원자 증대 및 활동을 강화하고자 한다.

또한 국내에서 개최함으로써 국내 박물관 후원인 및 후원 단체의 발전 촉진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더욱이 이번 행사는 지난 2010년 리스본 회의에서 체결된 세계박물관회연맹과 국제박물관협의회의 양해각서에 이어 한국박물관회연맹과 국제박물관협의회한국위원회 간의 MOU 체결이 이뤄지는 자리로, 국내 문화유산 보존 및 박물관 활성화를 위한 상호교류를 약속한다.

지난 22일 열린 체결식 및 환영만찬에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 배기동 ICOM 한국위원회 위원장,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해외 각국 박물관 인사 등 문화재 및 박물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MOU 체결식 외 집행위원회 및 이사회, 아시아지역회의, 총회 등으로 이뤄지며, 리움미술관, 화정박물관, 호림아트센터, 한국가구박물관 등 주요 박물관에서 전시관람과 오찬, 만찬 등이 진행된다.

더불어 서울 및 시내 근교의 주요 박물관 및 문화재를 방문하는 문화탐방 및 포스트 미팅 투어가 이어져 한국을 찾은 해외 참가자들에게 우리 문화재와 박물관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

이번 행사는 전시 및 교육을 통해 대중의 박물관 활동 참여를 돕고자 노력하는 박물관 후원자의 역할을 소개하고, 박물관의 역할 및 의미를 일반에게 널리 알려 향후 후원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세계박물관회연맹은 세계 30여 개국 후원단체가 연합해 결성한 비영리단체로, 1975년 발족 후 박물관 후원회의 아이디어 교환, 문화유산 보존, 각 나라의 박물관 후원자 증대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일, 미국, 프랑스, 호주 등 30여 개 국가가 가입돼 있으며, 매년 이사회 및 총회를 개최해 회원국의 교류 및 후원 활동을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