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에 이귀례 가천박물관장 등 수상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에 이귀례 가천박물관장 등 수상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05.2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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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립중앙박물관서 시상식 열려

사)한국박물관협회는 우리나라 박물관·미술관 발전에 공헌한 박물관·미술관 최고의 권위인 '자랑스런 박물관인상'수상자로 이귀례 가천박물관장(원로부문)과 박박룡 국립부여박물관장(중진부문), 박선주 영은미술관장(젊은부문)을 금년도 수상자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원로부분 수상자 이귀례 관장은 1980년 이후 본격 문화재를 수집, 발굴하여 가천박물관의 소장 고서 1만여 점을 수집하고, 그 중 15점이 국가 지정문화재(국보 1점, 보물 14점)로 3점이 인천광역시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로 지정받는 결실을 이룬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한 1995년 가천박물관을 설립한 후 신축과 증축을 통해 질적, 양적 성장을 이뤘고, 인천광역시박물관협의회 설립에 공헌했으며, 설립 이후 회장직을 수행하며 인천광역시내 박물관의 질적인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중진부분 수상자인 박방룡 관장은 국립경주박물관에 근무할 당시 경주 출토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분류해 신라문화연구에 초석을 놓았다. 특히 경주 왕경 연구를 통해 삼국, 통일신라시대 문화연구에 기여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장, 국립부여박물관장 등을 역임하며 박물관 소장품 보호와 연구, 전시, 교육 등에 기여한 부분이 인정받았다.

젊은 박물관인부문 수상자인 박선주 관장은 2000년 개관 이후 2002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도 광주시 대표 지역미술관으로서 전시, 교육, 창작스튜디오 운영 등을 총괄 책임지고 있다. 현대미술과 예술가를 조명하는 각종 기획전시를 개최하고 소외된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한 환경미술 프로젝트 개최했으며, 특히 국내 최초 미술관 주관 ‘영은미술창작스튜디오’는 13년 동안 100명이 넘는 국내외 작가들이 함께하는 등 미술문화의 저변 확대에 기여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20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제16회 전국박물관인대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