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 '미소', 캘리그라피를 입다
정동극장 '미소', 캘리그라피를 입다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05.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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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슬' 등으로 유명한 강병인 작가 제작해 눈길

정동극장이 대표 전통 뮤지컬 ‘미소’만을 위한 고유의 글씨인 캘리그라피를 만들었다.

영묵 강병인作 <미소 캘리그라피>

캘리그라피는 핸드레터링 기술, 즉 손으로 그린 그림 문자라는 뜻으로, 문자 본연의 의무에서 기능을 확대해 보다 유연하고 동적인 선, 글자 자체의 효과 등을 예술적으로 승화한 글씨를 뜻한다.

기존에 드라마 타이틀이나, 영화, 책 표지에 사용되던 캘리그라피가 정동극장의 2013년도 ‘미소’에 화려함을 더한다.

정동극장은 한국의 전통 공연이라는 특성을 보다 살려, 가장 한국적인 글씨와 만나 차별성과 경쟁력을 갖으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정동극장과 함께 캘리그라피를 제작한 영묵 강병인 작가는 '참이슬'을 비롯해 드라마 '대왕의 꿈', '착한남자' 등 영화나 드라마, 책의 제목, 광고, 길거리 간판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한글의 다양성과 자유로움, 그리고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발전시키는 캘리그라퍼 강병인과 손잡은 정동극장은 상호간의 다정다감한 소통을 통해 ‘미소’에 대한 분석과 이해력을 가지고 작가의 철학과 함께 ‘미소’만의 특징적인 점을 글로써 풀어냈다.

정동극장 상설 전통뮤지컬 공연 <미소>

‘미소’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손글씨 <미소>는 획이 보여주는 간결함을 통한 소박함과 살며시 미소 짓는 듯한 서체로 잘 표현됐다.

또한 정동극장은 가장 한국적인 글씨를 통해 가장 한국적인 공연인 ‘미소’의 아름다움을 배가시키고 관객들의 감성적인 측면을 자극하여 보다 많은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