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필하모니안즈서울의 창단 기념 음악회가 개최된다.

올해 창단된 필하모니안즈서울은 기업 후원과 음악 애호가들의 열망으로 창단된 순수 민간 오케스트라로서, 이번 공연에서 바흐의 미사부터 하이든, 베토벤의 고전 작품 등 클래식의 기본이 바탕이 된 심포니 위주의 무대를 선보인다.

예술적으로나 음악사적으로나 완벽한 완성도를 자랑하는 곡으로 정평이 나있는 베토벤 교향곡 3번과 5번, 국제 음악계에도 명성을 날린 피아니스트 서혜경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피아니스트 서혜경은 2006년 유방암 말기로 가슴 뿐만 아니라 어깨, 겨드랑이까지 전이가 돼 해당 신경을 잘라내야 한다는 판결을 받아 그 누구도 그녀가 다시 피아노 연주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그녀는 유방암 말기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성공적인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그녀는 암 환자들이 치유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그들을 위한 연주를 계속 이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예술감독 조정수와 악장 김양준 바이올리스트를 비롯해 국내 최고의 기악 솔리스트로 오케스트라를 이뤄 민족교향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필하모니안즈서울의 창단 음악회에서 관객은 감동과 사랑을 담아갈 수 있을 것이다.

티켓은 VIP석 10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문의 : 02-522-5973)

권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