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행복객석, 아이도 맡기고 공연도 보고~
여성행복객석, 아이도 맡기고 공연도 보고~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3.05.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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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남자>, <점프> 등 합류

서울시에서는 육아, 가사노동 등으로 문화예술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운 여성들을 위해 공연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행복객석’ 예약신청을 이달 31일 오후 6시까지 신청받고, 공연을 보는 동안 아이들 돌봐주는 여성행복 아이돌봄센터도 운영한다.

코믹 마샬아츠 퍼포먼스 <점프>가 6월 여성행복객석에 새롭게 합류했다.

참여대상은 서울을 근거로 생활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육아나 가사노동, 경제적 어려움으로 문화예술 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운 여성을 대상으로 동반인도 남녀노소에게 동일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국립극장장과 문화부장관을 역임한 김명곤 연출의 사회풍자극 <만두와 깔창>, 연극쟁이 김일화의 알콩달콩한 중년부부의 사랑이야기 <미운남자>를 6월 여성행복객석에서 새롭게 만날 수 있다.

<만두와 깔창>은 기업형 대형마트가 늘어나 재래시장이 설자리가 없어지면서 서민경제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현 시대의 사회 문제점을 평범한 시장 상인들의 입을 통해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으며, <미운남자>는 에너지 넘치는 대화로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눈시울을 적셔 삶의 활력을 찾게 만들며, 부부간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가를 가르쳐주는 힐링 연극이다.

또한 뮤지컬 <시바의 여왕>은 오랫동안 많은 예술가들의 소재가 됐던 이야기로 여러 화가들에게 상상력을 주었을 뿐 아니라 헨델, 구노 등의 작곡가들에게도 창작 소재가 돼 왔다. 시바의 여왕이 솔로몬을 방문하게 되는 이야기로서 솔로몬과 그의 친위대장인 아사드와의 사랑과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4막 6장의 그랜드 뮤지컬이다.

직장이이라면 반드시 봐야 된다는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가 개그맨 김현숙을 주인공으로 타임스퀘어에서 펼쳐진다. 뚱뚱한 외모에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상사에게 성희롱까지 당하는 막돼먹은 세상에서 막돼먹어 버린 주인공 영애가 던지는 시원시원한 대사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서울 어린이 연극상 3관왕 석권, 동양적 판타지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줄 고품격 어린이 뮤지컬 마법의 동물원이 대학로에 새롭게 합류했다. 전 문화부장관을 역임한 김명곤 원작의 <마법의 동물원>은 초록색동물원이 점차 검은색으로 변해 이를 구하려는 긴팔원숭이 덜렁이가 학을 찾으러 가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꽃의 나라, 얼음의 나라등 동물원을 살리려는 긴팔원숭이 덜렁이의 활약이 기대되는 뮤지컬이다.

어린이 건강교육 뮤지컬 <콧구멍을 후비면>이 코엑스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아이들의 잘못된 습관을 즐겁게 고칠 수 있고 어린이들이 궁금해하는 소재를 뮤지컬로 극화해 논리적인 추리력과 판단력, 관찰력,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건강 뮤지컬이다.

이밖에도 마법의 장단으로 소원성취를 빌어주는 <월드비트 비나리>,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공연 <비밥>, 한국의 무술가족이 전세계인을 폭소로 뒤흔든 <점프>가 새롭게 합류하며 가족과 함께 즐길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육아 부담으로 문화예술프로그램 관람에 참여하지 못했던 여성들을 위해, 연극·영화 등을 관람하는 동안 아이를 돌봐주는 '여성행복 아이돌봄센터'가 운영됨으로써 여성들이 아이 걱정없이 대학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6월 여성행복객석 신청은 31일 18시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http://yeyak.seoul.go.kr)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