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관광안내소‘레드엔젤’, 가로수길에서 만난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레드엔젤’, 가로수길에서 만난다
  • 엄다빈 기자
  • 승인 2013.05.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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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신사동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개소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레드엔젤이 지난 22일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신사동 가로수길에 투입돼 활동한다.

레드엔젤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가로수길을 안내하고 있다.

2010년 문화부 최고의 상인 ‘한국관광의 별’로 떠오른 움직이는 관광안내소가 강남 신사동 가로수길에 전격 배치됐다.

공모를 통해 얻은 타이틀인 ‘레드엔젤’로 불리는 움직이는관광안내소는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를 구사하는 관광통역안내원으로 일정 구간을 돌아다니면서 외국인을 비롯한 관광객에게 관광명소와 숙박, 교통 등 지역안내와 통역 및 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레드엔젤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2인 1조로 신사역과 가로수길 동선을 따라 이 지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한국 문화와 지역관광안내 및 기타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의 환대의식을 널리 알리게 된다.

지난 22일 개소식에는 서울시 관광환경개선팀장, 강남구청 관광진흥팀장, 서울시관광협회 최노석 상근부회장, 최일태 사무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들을 격려하고, 개소식 이후 안내요원들과 함께 안내요원들의 이동 동선을 따라 관광통역안내 순회를 시작했다.

의료관광으로 최근 활기를 띄고 있는 가로수길은 지난해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노래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세계적인 명소가 되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 의료, 문화체험 등 인기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6월 1일부터 신사동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에 서울 주요 관광지 10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반시민참여로 구성된 ‘I-Seoul 자원봉사단’이 합류해 관광통역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지난 2009년 명동에 자리를 튼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1년 만에 응대건수 20만 건을 기록했으며, 이어 남대문과 신촌, 이태원, 동대문, 인사동, 광화문 등 관광특구를 중심으로 현재 11곳으로 확대 개설됐다.

지난해 외국인 87만명과 내국인 27만명 이상의 안내건수를 기록했으며, 2명의 한 팀이 관광객들에게 하루 평균 250건에서 최대 500건의 민원을 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