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에서 만끽하는 중남미의 열정
성북구에서 만끽하는 중남미의 열정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3.06.05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틴아메리카 축제’ 8일 성북천 분수마루서 펼쳐져

지구 반대편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전통 음식, 음악, 민속공연, 특산품 등을 만날 수 있는 이색 축제가 성북구에서 열린다.

성북구가 주한 멕시코, 브라질, 페루, 칠레, 콜롬비아 대사관의 후원으로 오는 8일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에 위치한 성북천 분수마루에서 라틴아메리카 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축제 현장에서는 모자, 악기, 의상, 커피, 차(茶) 등 중남미 지역의 전통 물품을 관람하고 구입할 수 있다.

또한 타코, 브라질 만두, 엠빠나더, 안티쿠쵸, 뻬이조아다, 케사디아또띠아 등 다양한 라틴 아메리카 전통 음식들을 맛볼 수도 있다.

더불어 중남미 전통 음악과 댄스 공연과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의 홍보부스가 설치돼 방문객에게 오감을 통한 남미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지며, 라틴 베스트 댄스 경연대회를 마련해 수상자에게 소정의 출연료를 지급함으로써 행사참가의 의미를 높인다.

특히 이번 축제의 수익금 일부는 이웃돕기에 기부돼 더욱 뜻깊다.

개막식은 8일 오후 2시 한스 알렉산더 크나이더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 명예동장의 사회로 시작돼 하이메 뽀마레타 주한 페루대사, 그레씨아 피오르달리시아 피차르도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 등 6개국 남미국가 출신 외교관이 참석할 예정이며, 세르지우 루이스 레베데프 호샤 주한 브라질 부대사가 축사를 맡는다.

이밖에도 주한 독일, 포르투칼, 알제리, 수단, 남아프리카공화국, 앙골라 대사도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라틴아메리카 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이번 축제에는 내국인은 물론 국내 거주하는 중남미 출신을 포함한 많은 외국인들이 참여해 세계인이 함께 우정을 나누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