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쎄드라베 무용단의 다섯 남자가 뭉쳤다
벨기에 쎄드라베 무용단의 다섯 남자가 뭉쳤다
  • 김인아 기자
  • 승인 2013.06.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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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콜렉티브 '나우나우(N(own)ow)' 28일부터 29일까지 LIG아트홀ㆍ강남에서

벨기에 쎄드라베 무용단의 다섯 명의 남성무용수가 다섯 안무가가 되어 만든 작품 '나우나우(N(own)ow)'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총 3회에 걸쳐 LIG아트홀ㆍ강남 무대에 오른다.

LIG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후원회의 후원으로 이뤄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라이프(Life)'를 통해 안무가로서도 성공적 데뷔를 마친 한국 무용가 예효승과 더불어 마튜 덴씬 라벨, 엘리 타스, 로스 맥코맥, 로메우 루나 등 총 다섯 명의 남성무용수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다섯 남자무용수들은 2005년부터 지금까지 오랜 기간동안 예술 활동을 함께 해오며 공동의 공연을 구상해왔다. 그들이 만든 댄스 콜렉티브 '나우나우'는 지금(now)의 것, 그리고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own)을 선보이는 공연으로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현재에 활동하고, 현재를 살아가는 무용수 겸 안무가들의 작업이기에 주목을 끌고 있다. 다섯 무용가들이 이끌어내는 공감은 동시대적 보편성을 가지며 그 안에서 표현되는 세밀한 부분들은 각자의 독자적인 스타일과 개별성이 과감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다.

댄스 콜렉티브 '나우나우(N(own)ow)'
한편, 벨기에의 저명한 안무가 알랑 플라텔이 이끄는 쎄드라베 무용단(Les Ballets C. de la B.)은 1984년 창단된 이래 'Emma'(1998), 'Bonjour madame'(1993) 등의 대표작들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어느 한 사람에 의해 이끌어지는 무용단이 아니라 작업 공동체로 존립하는 쎄드라베 무용단은 현재 창단 안무가 알랑 플라텔과 지난 5월 열렸던 모다페2013(국제현대무용제)에서 '바벨'을 공연한 시디 라르비 셰르카위, 그리고 크리스티네와 코엔 등 총 4명의 안무가가 주축이 되어 활동하고 있다.

티켓은 전석 3만원이다.(문의: 010-9776-1347, dancecollectivenownow@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