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 통해 추척하는 백제의 영토확장 과정
유물 통해 추척하는 백제의 영토확장 과정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3.06.2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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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 여름특별전 '백제, 마한과 하나되다' 6.25~9.1

한성백제박물관은 고대국가 백제의 최대영토와 확장과정을 조명하는 여름 특별전 '백제, 마한과 하나되다'를 이달 25일부터 9월 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백제 역사상 최전성기를 구가했던 한성도읍기(18BCE~475CE)의 최대 영역과 영역확장 과정을 통해 백제 사람들의 국가관, 세계관을 소개하는 자리로, '삼국사기' 문헌기록과 학자들의 사료비판 내용을 실제 유적·유물을 통해 검증하고, 문헌자료에는 전혀 나오지 않는 백제의 영토확장 과정을 고고학적 방법으로 재구성하는데 집중했다.

전시는 총 3개 주제로 나눠 △한성백제의 최대권역 △마한과 백제의 문화차이 △백제와 마한이 통합하는 과정 등을 유물로 되짚어 본다.

특히 최근 발굴된 영역 관련 주요 유물을 망라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청소년에게는 교과서 속 유물(금동관모, 금동신발)을 실제로 접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유물에 얽힌 이야기를 샌드아트·투명모니터 등을 통해 쉽게 풀어냄으로써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췄으며, 동화로 보는 백제설화, 지도퍼즐 맞추기 등 각종 체험코너가 마련돼 있어 아이들이 여름방학 나들이하기 좋다.

이외에도 전시 기간에는 백제 특유의 무덤건축, 철기제작, 토기제작 등의 기술문화 특징과 활발한 해양·외교활동을 통한 교역내용에 대해 전문 고고학자들의 특별강연이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