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한강에서 영화데이트
이번 주말은 한강에서 영화데이트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3.06.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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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강변 영화제' 여의도 물빛무대·광진교8번가 등에서 무료 영화 감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탁 트인 한강변에서 펼쳐지는 '한강 강변영화제'가 28일 여의도 물빛무대를 시작으로, 한강공원 곳곳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여의도 물빛무대, 광진교 8번가, 반포 피크닉장, 한강 교량하부 등 한강 곳곳에서 장소별 콘셉트에 맞는 영화가 상영된다.

▲여의도 물빛무대에서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공연장의 특성을 살린 음악·뮤지컬 영화, 유쾌한 애니메이션 등을 선보인다. 영화 상영은 이달 28일부터 9월 13일까지 매주 금요일 진행되며,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페임’, ‘앨빈과 슈퍼밴드3’, ‘라디오스타’, ‘시네마천국’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영화 상영 전 오후 7시부터 한 시간 가량 '물빛 재즈' 공연이 진행되니 도시락을 먹으며 재즈공연 듣고 커피한잔 마시며 영화를 즐길 수 있다.

▲광진교 하부에 위치한 문화공간 '광진교 8번가'에서는 11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마다 ‘로맨틱하거나 독립·예술적인’ 영화를 선보인다. 매월 1·3·5주에는 로맨틱영화를, 2·4주에는 한국 독립·예술영화를 상영한다. 특히 오는 8월에는 ‘8월의 크리스마스’, ‘로마의 휴일’ 등 고전적인 로맨틱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반포한강공원 피크닉장(하류측)에서도 영화를 볼 수 있다. 7월 19일 및 20일, 8월 2일 및 3일 등 총 4일간 저녁 8시부터 ‘2013 제18회 서울시 좋은 영화 감상회 야외 상영회’가 열린다. 영화상영 전 밴드 공연을 진행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며, ‘차이니즈 조디악’, ‘전국노래자랑’, ‘잭 더 자이언트 킬러’, ‘가디언즈’ 등 어린이들도 함께 즐기기에 부담없는 영화가 상영된다.

이외에도 7월 20일부터 8월 10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8시 한강 교량 밑 6개 장소에서 영화가 상영된다. 내 집과 가장 가까운 한강공원을 찾아 야외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상영작은 한강을 배경 또는 소재로 한 영화 중 시민들의 선호도를 반영한 총 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뚝섬 청담대교(북단) △잠원 한남대교(남단) △반포 동작대교(남단) △망원 성산대교(북단) △양화 양화대교(남단) △강서 방화대교(남단) 등 총 6개 장소에서 감상할 수 있다.

다리 밑 영화제 상영작 선정 이벤트는 한강공원 페이스북(www.facebook.com/hanganggongwon)을 통해 7월 7일까지 진행되며, 참여시민 중 좋은 사연을 주신 10명을 선정해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문의 : 02-3780-0796, 0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