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코미디를 논하다
대한민국 코미디를 논하다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07.0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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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감동 한가득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 8.15~9.1

<제3회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이 8월 15일부터 9월 1일까지 18일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및 소극장에서 관객과 함께 한다.

검증받은 명품 코미디를 선보이기 위해 기획된 이번 축제는 누구나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명작들로 구성돼 삶에 지친 관객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프로그램은 한국의 고전희곡 및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들과 외국의 단편을 통해 고전을 창조적으로 재해석한 한국형 토종 코미디와 다년간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국민연극들을 재발견해 참맛을 선보이는 연극 등으로 이뤄져 있다.

<14人(in) 체홉> (8.17~22 대극장)

공모를 통해 접수된 80여 편의 작품 중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16: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5편은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안톤체홉의 단편들을 모아서 만든 <14人(in) 체홉>, 고전 ‘춘향전’을 유쾌하게 뒤집은 <탈선춘향전>, 조선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 <안진사가 죽었다>, 2009년 대학로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삼도봉 미스터리>, 7년간 33만의 관객을 동원하며 각종 수상과 더불어 호평을 받은 국민연극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 등이다.

특히 <14人(in) 체홉>은 박정자, 최용민, 전미도 등의 신구 배우들의 조합으로 기대감을 더하며, <탈선춘향전>은 연희단거리패의 인기 레퍼토리로 한국의 대표 연출가 이윤택이 참여해 한국형 토종 코미디의 매력을 담았다.

이외에도 관객들과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연극배우를 대상으로 ‘전통예술을 통해 보는 풍자와 해학의 세계’라는 주제로 워크숍이 진행돼 한국 전통인형극 꼭두각시놀음 재담의 풍자와 해학의 원형을 탐구해 볼 수 있다.

아울러 국내 대표 희극축제인 이번 행사의 의미와 발전방안에 대한 세미나가 열려 희극연극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안진사가 죽었다> (8.15~18 소극장)

또한 조선 실화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 <안진사가 죽었다>가 전국 순회공연을 마치고 대학로에서 거리 공연을 펼쳐 이색적인 경험을 선물한다. 대학로예술극장 내 씨어터카페에서는 ‘코미디페스티벌 다시 보기’라는 주제로 이번 행사의 흐름을 돌아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관람료는 공연마다 상이하며, 1만5천원부터 3만원까지이다. 이달 14일까지 조기예매 관객에게는 30%의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문의 :  02-3668-0007, www.hanpa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