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함께 시민과 함께… 문학의집·서울 '문학예술 프로그램'
문학과 함께 시민과 함께… 문학의집·서울 '문학예술 프로그램'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3.07.1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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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청소년 위한 문화행사 연중 개최

(사)자연을 사랑하는 문학의 집·서울(이하 문학의집·서울)은 2001년 10월 옛 안기부장 공관 터에 서울시의 후원으로 시민·청소년을 위한 문학 예술 공간으로 설립돼 매월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매월 정기행사로 문인 초청 강연 '수요문학광장'과 작고 문인을 기리는 '금요 음악이 있는 문학마당'을 열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책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독서 지도와 글쓰기 지도를 해주는 '독서교실' 및 '책 읽는 방'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문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행사도 선보인다. 우리 시를 노래로 공연하는 '우리 시 우리 노래', 우리 문학작품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그림으로 보는 한국문학 작품 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4~5회의 기획전시를 개최해 문학과 연계한 문화예술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시민과 청소년들을 위한 문학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는 문학의 집·서울의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오후 3시 문학의 집·서울 중앙홀에서는 시민들이 만나고 싶어하는 중견·신진 작가를 초청해 문학강연을 듣는 자리인 ‘수요문학광장’을 진행한다.

이번 달에는 이건청 시인을 초청해 자신의 문학세계와 최근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문학평론가의 진행으로 진행되며, 관객들과의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는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저녁 6시 중앙홀에서는 작고문인을 기리는 ‘금요 음악이 있는 문학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달 140번째 추모 문인은 '인간에의 길', '목소리' 등의 소설을 쓴 김의정 소설가를 기리는 자리로 작가의 문학세계와 작가의 가족, 친인척, 지인들을 초청하여 작가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한 회고담과 작가의 작품 낭독 그리고 작가의 작품에 곡이 붙여진 노래 공연과 평소 작가가 좋아했던 노래를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 소재 중학교 16개 학교 200여 명이 참가하는 문학 청소년들의 잔치인 ‘제12회 문학 청소년 축제’가 문학의 집·서울에서 7월 13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이날 시, 산문 분야의 백일장과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개최된다. 각 구별 1개 학교씩 10명 내외의 학생을 학교장으로부터 추천 받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백일장을 비롯해 김재홍 교수의 문학강연, 퓨전국악그룹 The튠의 공연이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선유도공원을 찾는 시민, 청소년을 위해 ‘한강 여름 행복 시낭송’ 행사가 선유도공원 강연홀에서 7월 27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참석한 시민, 청소년을 대상으로 즉석 시낭송 행사를 진행하며, 관객 모두에게 한여름밤 시를 읽어볼 수 있는 시집을 무료 배포한다. 아울러 시인, 시낭송가들의 시 낭송도 들어 볼 수 있으며 음악 공연도 감상할 수 있으며, 공연 종료 후에는 숲 해설가의 안내로 선유도공원을 둘러보는 시간도 갖는다.

문학작품을 모티브로 해 시와 소설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그림으로 보는 한국문학 작품 공모전’을 개최한다. 접수는 8월 12일~16일까지이다. 총 상금 1700만원의 이번 공모전에서는 서울 시민이거나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주최 측인 문학의집·서울)이 선정한 작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우수 작품에 대해서는 시상식과 더불어 전시회도 열린다. (문의 : 778-1026~7, www.imh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