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8월의 축제> 배우 손병호 복귀작 눈길
연극 <8월의 축제> 배우 손병호 복귀작 눈길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07.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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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과 이별, 가족의 소중함 담아내

연극 '8월의 축제'가 8월 11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3관에서 관객과 함께 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배우 손병호가 8년 만에 연극계로 복귀하는 무대로, 강한 인상의 연기를 주로 보여주던 이전과는 달리 연극 '8월의 축제'에서는 딸을 잊지 못하고, 사위를 걱정하는 인자한 모습의 아버지로 등장해 새로운 아버지의 모습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작품은 죽은 딸이 눈에 보이는 장인과 그 곁을 지키며 사는 사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행복했던 시절은 과거가 되고, 지금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걱정하고 살아가고 있다. 아버지와 딸, 아들 같은 사위가 그려내는 가족의 소중함은 감성이 사라진 이 시대에 따뜻한 울림으로 관객들에게 기억될 것이다.

또한 '좋은 하루' 등으로 호평을 받은 이시원 작가가 극본을 쓰고, 한예종 영상원을 졸업하고, 영화계에서 조연출로 실력을 쌓은 윤택순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조명은 왕성한 활동 중인 하종기 감독이, 무대디자인에는 미국에서 공연예술을 전공하고, 최근에 국립극장 공연을 끝낸 이엄지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분장은 지금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박지순 실장이 맡는 등 실력파 크리에이티브 팀이 뭉쳐 관객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티켓은 일반 2만5천원, 대학생 1만2천5백원, 청소년 1만원이다. (문의 및 예약 : 02-764-7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