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인 뮤직> 음악인 가족과 사랑의 플룻 콰이어 협연
<패밀리 인 뮤직> 음악인 가족과 사랑의 플룻 콰이어 협연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07.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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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모녀·부부 등 가족으로 이뤄진 연주자들 출연

아빠와 딸, 엄마와 딸, 부부 등 음악 가족이 출연해 해설과 함께 연주하는 여름 가족 음악회 '패밀리 인 뮤직'이 8월 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여름 가족음악회인 이번 공연에서는 3팀의 음악 가족을 초청해 80인조 플룻 오케스트라 ‘사랑의 플룻 콰이어’와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박노을·에르완 리샤 부부

첼리스트 박노을(수원시향 첼로 수석)·비올리스트 에르완 리샤(강남대학교 독일 바이마르 학부 교수) 부부가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을 협연하며, 호른 연주자 최경일(부천 필하모닉 호른 수석)·최하영(예원학교 2학년) 부녀가 모차르트의 ‘호른 협주곡’을 연주한다.

또한 피아니스트 유지수(총신대학교 강의 전담 교수)·김재서(이대부초 5학년, 예술의전당 영재아카데미) 모녀가 영화 ‘엘비라 마디간’의 배경 음악으로 쓰여 친숙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을 연주하는 등 가족 간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더불어 ‘어른을 위한 동요’라는 소주제 아래 어린 시절부터 듣고 불렀던 ‘퐁당퐁당’, ‘언덕 위의 집’, ‘섬집아기’, ‘과수원 길’ 등의 동요를 ‘사랑의 플룻 콰이어’가 새롭게 편곡해 무대에 올려 온 가족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와 함께 ‘아빠도 함께’라는 코너에서는 남성 합창단 ‘G하모니 CEO 합창단’이 출연하여 펜스타드의 ‘우정의 노래’와 뮤지컬 '윤동주' 중 ‘시를 쓴다는 것’을 들려준다.

마지막 무대 ‘쉘 위 댄스?’에서는 쇼스타코비치 ‘재즈 모음곡 2번’ 중 ‘왈츠’와 하차투리안 ‘가면무도회’ 등의 춤곡을 연주하며, 누구나 하나쯤은 서랍 속에 넣어뒀을 법한 캐스터네츠나 탬버린 등 작은 타악기를 지참하는 관객과 함께 춤곡을 연주하는 특별한 순서도 마련해 다른 공연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재미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캐스터네츠, 탬버린 등을 악기를 가지고 공연장에 오는 관객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니 해당 관객은 기회를 놓치지 말자.

더운 여름, 방학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있고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꾸민 여름 가족 음악회 '패밀리 인 뮤직'을 통해 음악의 즐거움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