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경남의 청정바다로 오이소!
여름휴가, 경남의 청정바다로 오이소!
  • 엄다빈 기자
  • 승인 2013.07.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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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쏟아지는 해변으로 가요~ 해변으로 가요~”

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 경남의 바다가 피서객을 유혹하고 있다. 경남의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 해수욕장을 찾아 무더위를 날려보자. 경남의 바다에 푹 빠져 보이소.

와현 모래숲해변 해수욕장

경남의 남해안에는 아름다운 비경을 자랑하는 해수욕장이 많다. 먼저 거제시 일운면에 위치한 구조라해수욕장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물속까지 들여다보일 만큼 맑고 깨끗한 바다를 자랑한다. 백사장의 길이는 1.1km, 폭은 30m이며 모래가 부드럽고 수심이 완만하며 수온도 적당하여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동쪽으로 망산, 서쪽으로 수정봉, 앞쪽 바다에 안섬, 서쪽 바다에 윤돌섬이 자리 잡고 있어 경치가 수려하다.

이와 함께 일운면 지세포리를 지나 학동 쪽으로 조금 지니다 보면 와현 모래숲해변 해수욕장이 왼쪽으로 펼쳐진다. 이 해수욕장은 길이가 510여m로 그렇게 크진 않지만, 모래가 곱고 물이 맑으며 경사가 완만하고 물살이 안으로 들어와 안전한 해수욕장으로 전국에서 많은 피서객이 찾고 있다.

또한, 인근에는 해변을 흑진주 같은 몽돌이 가득 채우고 있는 몽돌해수욕장이 있다. 길이 1.2㎞, 폭 50m, 면적 3만㎡ 규모의 이 몽돌 밭을 거닐면 지압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건강에 좋은 곳이다. 몽돌해수욕장은 수심이 깊고 파도가 거칠기 때문에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지만, 대신 바나나보트 등의 해양 레포츠가 잘 갖춰져 젊은 층에 인기가 높은 곳이다.

거제의 또 하나의 명물 명사해수용장이 있다. ‘명사明砂’라는 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모래의 질이 좋고 물이 맑은 해수욕장이다. 이 해수욕장은 아름다운 모래사장뿐만 아니라, 해수욕장에 이르는 오솔길이 운치 있기로도 유명하다. 해변 규모는 길이 350미터 폭 30미터이며, 해변에 맑고 고운 모래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유리알 같이 빛난다. 주위에는 대·소병대도 등 천혜의 비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으며, 유람선을 이용하면 홍포, 여차 등을 둘러 볼 수 있다.

거제에 이어 보물섬 남해에도 피서지로 안성맞춤인 곳이 곳곳에 있다. 아름드리 곰솔, 쪽빛 바다 넘실대는 남해의 비경, 남해군 상주면에 위치한 상주해수욕장이 그곳이다.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싸여진, 유난히 하얀 백사장이 특징이며 남해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으로 해마다 많은 피서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깨끗하고 시원한 바닷가 휴양지를 꼽으라면 남해에서는 단연 송정솔바람해변 해수욕장이 제격이다. 쪽빛 푸른 바다와 은빛 모래는 주변의 소나무 숲과 조화를 이뤄 찾는 이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관광휴양지로 개발되고 있는 이곳은 33,058m²에 이르는 생태주차장과 민박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단체 관광객의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아름다운 미항 통영에는 작지만 아름다운 비진도 해수욕장이 있다. 통영항에서 13km 떨어진 한산면 비진리 외항마을에 위치한 비진도 해수욕장은 해안선의 길이가 550m나 되는 천연 백사장이다. 백사장이 길게 뻗어나가다 개미허리 모양으로 잘록하고 모래가 부드럽고 수심이 얕은데다 수온이 알맞아 여름철 휴양지로는 최적지로 꼽히는 곳이다. 해변 언덕에는 수령 100년 이상의 해송 수십 그루가 시원한 숲을 이루어 운치를 더해 주고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경남도 내에는 학동 몽돌 해수욕장 등 거제시에 17개소, 상주 해수욕장 등 남해군에 6개소, 비진도 해수욕장 등 통영시에 6개소와 사천 남일대를 합쳐 총 30개소의 해수욕장이 있고 연간 평균 150여만 명이 이곳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