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주도양 초대전 'Somnium'(꿈)이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갤러리이즈에서 열린다.

작가의 열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는 갤러리이즈의 기획초대전으로, 작가의 신작 24점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는 12년간 회화의 원근법적 시각의 교란과 사진의 형식적 허구성을 드러내는 일관된 작업을 이어왔다.

그에게 사진이란 타 예술의 형식과 구별되는 하나의 장르이기보다 그것의 기계적 속성이 어떻게 외부세계의 형상을 평면 위로 옮겨 오는지, 또한 그렇게 옮겨진 이미지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대상을 바라보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유도하는 일종의 회화적 표현수단이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되는 신작은 그동안 작가가 중요하게 여겨 온 시선과 인공적인 요소 및 자연의 요소를 결합한 실험적인 작품들이다.

필름과 물감의 고유한 특징을 살려 작가가 직접 혼성해 만든 물질을 물과 태양을 이용해 탄생된 작품들로, 작가의 직감과 시간성, 수공의 노력이 어우러져 있다.

전시오프닝은 14일 오후 6시이다. (문의 : 02-736-6669)

윤다함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