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목 감독께 감사드립니다”
“유현목 감독께 감사드립니다”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7.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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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0일 한국영화 발전공로 기려 ‘금관문화훈장’ 추서


정부는 지난달 28일 향년 84세로 별세한 고 유현목 감독에게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훈장은 30일 오후 정부를 대표해 고 유현목 감독의 빈소(서울성모병원)를 찾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 의해 고인의 영정 앞에 바쳐졌다.

▲ '큐' 사인을 하고 있는 고인의 영정 앞에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금관 문화훈장'을 추서하고 있다.

1956년 영화 ‘교차로’로 데뷔한 유 감독은 신상옥ㆍ김기영ㆍ김수용 감독 등과 함게 전후 1세대 영화감독으로 40여 편의 작품을 연출, 30여 개의 상을 수상한 바 있는 한국 영화계의 거목이다.

1961년 한국 영화사를 대표하는 영화 ‘오발탄’으로 사회적 리얼리즘의 거장으로 불리게 됐으며,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금관문화훈장을 받게 됐다.

한편 고인의 장례식은 ‘대한민국 영화감독장’으로 치러지며, 김수용 감독이 장례위원회 위원장을, 영화감독협회의 정인엽 이사장과 배우 이덕화씨가 각각 부위원장을 맡는다.

오는 7월 2일 오전 영결식과 발인을 거쳐 오후에 고인이 생전에 즐겨 찾았던 서울 충무로에서 노제를 진행한 후,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