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 일원,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 계획 추진
홍대 앞 일원,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 계획 추진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08.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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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디자인·출판업 집중개발 위한 민간단체 구성

마포구가 ‘잔다리 동네 디자인 출판 산업회’(가칭)와 함께 지난 12일 서교동 aA디자인뮤지엄에서 ‘마포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 민간단체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한 잔다리 동네 디자인 출판 산업회는 마포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에 따른 권장업종에 해당하는 민간단체 조직으로, 지난 9일 기준 158개 업체가 가입했다.

현재 마포구는 서교·동교동, 합정동, 상수동 일부를 포함하는 홍대 앞 일원을 이번 사업의 진흥지구로 선정하고, 이를 디자인·출판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마포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을 추진 중이다.

해당 지구에 디자인업체 114개, 출판업체 247개(총 361개)가 소재한 디자인 및 출판업 밀집 지역의 특성을 살렸다. 아울러 홍대 앞은 출판사별 매년 발간하는 수천 권의 책들 중 좋은 도서를 골라 ‘좋은 책 골목’을 조성하거나 작가와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는 등 젊음과 열정의 홍대문화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곳이기도 하다.

이번 사업의 권장업종은 디자인업 6종(인테리어·제품·시각·기타전문 디자인업, 상업용사진촬영업, 광고물작성업)과 출판업 6종(교과서 및 학습서적·만화·기타서적·기타인쇄물 출판업, 잡지 및 정기간행물 발행업 등)이며, 이를 대상으로 △지역산업공동체 운영 △종합지원센터(앵커시설) 구축 △자금 및 도시계획인센티브 지원 △고용촉진 및 인력양성산업 △산·학 연간 네트워킹 촉진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홍대지역이 디자인·출판 산업의 메카로 발전하는 주춧돌 역할을 넘어, 사업 해당지역의 인근에 위치한 홍익대, 서강대, 서울디자인고 등에서 배출되는 디자인 전문 인력과 문화예술 인프라를 풍부하게 활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민간단체 창립은 관주도가 아닌, 민간주도의 공동체가 주축이 돼 디자인·출판업의 지속가증한 발전 밑그림을 그려나간다는 면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라며 “주인의식을 갖고 힘을 모아 매진한다며 디자인·출판 산업 발저의 밝은 미래가 있을 것으로 확신하며, 우리 구에서도 종합지원센터 구축, 경영컨설팅, 판로개척 등 다각도의 지원을 통해 여러분의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