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안애순 신임감독 첫 공연 ‘11분’
국립현대무용단, 안애순 신임감독 첫 공연 ‘11분’
  • 김인아 기자
  • 승인 2013.08.3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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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춤꾼 5인이 재해석한 코엘료의 동명소설,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안애순 예술감독 취임 후 첫 번째 프로젝트인 젊은 무용가초청공연 ‘11분’이 오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연금술사’의 저자로 잘 알려진 파울로 코엘료의 동명소설에서 영감을 얻었다. 코엘료의 ‘11분’은 브라질 소녀 마리아의 인생 여정을 통해 영혼과 육체, 사랑과 성의 문제를 다룬 소설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작품 ‘11분’을 위해 이 시대 젊은 춤꾼 5명을 선정했다. 김보람(31), 이준욱(30), 지경민(29), 허효선(30), 최수진(29) 등 서른 전후의 촉망받는 춤꾼 5명이 각자 해석한 11분을 서로 다른 독창적인 움직임으로 선보인다. 이들은 무용수 및 안무가이자 공동연출가로 작품에 참여, 5개 작품이 한 주제의 작품으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21일 오후, 예술의전당 내 국립예술단체공연연습장 현대무용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립현대무용단 ‘11분’ 프레스 리허설에서 무용수 최수진이 섬세한 움직임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조윤성(피아노), 황호규(베이스), 이상민(드럼) 세 명의 뮤지션으로 구성된 K-Jazz Trio가 음악작곡 및 연주를 맡고, 시인이자 극작가인 김경주가 드라마트루그로 참여한다. 

한편, 안애순 예술감독은 “가장 주목받는 안무가들의 공동작업을 선보이고 싶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각자 다른 언어,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는 젊고 노련한 춤꾼들이 모여 완성도 높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입장권은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 (문의 : 국립현대무용단 02-3472-1420 www.kncd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