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와 시민이 하나 되는 4色 축제
예술가와 시민이 하나 되는 4色 축제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3.09.0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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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10월 시민예술제' 클래식·연극·창작국악 등

세종문화회관은 깊어가는 가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10월 시민예술제‘를 마련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라는 취지를 내세우고 ‘10월 시민예술제’를 준비해왔다. 봄에 씨앗을 뿌려 여름내 공들이고 가을에 그 결실을 보는 것과 같이, 세종문화회관은 지난봄부터 예술의 씨앗을 싹틔워 오랜 기간 전문 예술가와 아마추어 시민이 함께 땀 흘리는 연습기간을 거쳐 오는 10월, 가을의 정점에 광화문에서 ‘시민’ 예술의 장을 내보인다.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세종M씨어터, 체임버홀에서는 △130명의 대규모 윈드오케스트라 △이순재 시민연극제 조직위원장이 이끄는 시민연극 △신개념 창작소리 △280여 명이 노래하는 우리민요합창 등 4가지 종류의 색다른 공연이 펼쳐진다.

대극장에서는 10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130명의 전문가·시민 연합 윈드오케스트라와 파이프 오르간 협연 공연이 오르며, 6일 피날레 공연으로는 러시아 국립 윈드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이 열린다.

이 대규모 윈드오케스트라는 이철웅 예술감독(연세대 교수)의 지휘아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전에 없던 웅장한 울림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또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대표하는 상징, 파이프오르간과의 협연곡이 마련되어 있어 장대한 스케일의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6일 러시아 국립 ‘레드 아미 윈드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은 국내 초연으로, 1927년 창단된 러시아를 대표하는 국립 윈드오케스트라 ‘레드 아미 윈드오케스트라’의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 (문의 : 02-399-1609)

세종M씨어터에는 이순재 시민연극제 조직위원장이 이끄는 아마추어 시민극단 5개팀의 시민연극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2013년 근로자연극제 대상수상작 <연극패 청년>을 필두로 세종문화회관이 4년간 꾸준히 진행한 시민연극교실 출신들이 만든 4개의 시민 극단이 세종문화회관의 우수한 무대기술 인력과 시스템의 지원을 받아 ‘꿈의 무대’를 선보인다. (문의 : 02-399-1624)

세종체임버홀에는 우리소리 축제형 콘서트인 ‘창작소리열전’이 펼쳐진다. 현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이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공감 스토리를 소리꾼이 스토리텔러가 되어 전통소리의 진화에 열광하는 열혈 관객과 열혈 소리꾼이 ‘젊은 음악’, ‘세계 속 음악’을 만들자는 취지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작품으로 꾸며진다.

3일 3색으로 각각 색다른 매력으로 열정 가득한 젊은이들이 만들어 내는 파워풀한 축제형 콘서트로 진행된다.

1일차는 ‘절세가인’을 주제로 세상에 비할 데가 없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의 소리꾼들이 재미와 끼를 맘껏 펼치는 열정의 무대로 락페스티벌보다 신나고 열정적인 콘서트를 보여주며, 2일차는 전통을 기반으로 한 창작 작품의 깊은 묘미를 느낄 수 있는 힘 있는 소리로 구성한다. 3일차는 ‘규방난장’으로 우리네 사는 이야기를 소리극으로 신나게 한판 벌인다. 열혈관객은 실력파 소리꾼들이 만들어 내는 강렬하고 유쾌한 우리소리에 흠뻑 빠질 준비만 하면 된다. (문의 : 02-399-1623)

축제 마지막날인 10월 14일 세종대극장에는 서울시합창단과 ‘팔도민요 시민합창단’ 280여 명이 한마음이 돼 만드는 아름다운 우리 민요합창 연주 ‘우리민요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서울시합창단과 팔도시민합창단, 부산시립합창단 등 280여명의 웅장한 합창과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협연 무대로 꾸며지는 '우리민요 페스티벌'은 전문 합창단과 일반시민의 도전과 열정이 어우러져 그 감동은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 02-399-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