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전통 문화 행사로 고향 가는 길 기쁨 두배
풍성한 전통 문화 행사로 고향 가는 길 기쁨 두배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09.12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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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7일 오후 2시 서울역 전통혼례재현행사, 추석음식 나누기
19일 인천공항 한국전통문화센터 추석맞이 행사

“  빛이 없던 과거에 어두운 밤은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한 달에 한번 만월(滿月)을 이루는 달..  예부터 밝은 보름달은 고마운 존재였다.

특히 일년 중 가장 큰 만월을 이루는 음력 8월 15일의 추석은 자연스럽게 축제를 벌이는 날이 되었고, 축제를 벌이며 즐기는 고유의 놀이와 음식이 하나의 의식으로 정착되어 오늘날까지도 ‘추석’ 민족 최대의 명절로 이어 내려온다.“ 

문화재보호재단은 추석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전통문화행사를 펼친다. 연휴 시작 전인 16일2시에는 서울역에서 ‘서울역 야외 광장’에서 전통혼례 시연행사를 통해 초례상차림 의미에 대한 설명과 전통예절 퍼포먼스에 이어 전통혼례행사가 펼쳐진다.

17일에는 오후 2시부터 추석상차림 시연 및 추석음식 나누기 행사로 추석상차림 60종과 차례상차림 30종의 전시와 함께 전문가의 추석상차례 진설법 강연이 진행된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행사장을 찾은 내외국인 관람객들에게 추석 대표음식인 송편과 식혜를 나누어주며 명절의 흥겨움을 함께 한다.

추석 당일에는 덕수궁 정관헌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정기적으로 펼쳐지는 전통 가(歌)·무(舞)·악(樂) 공연의 일환으로  ‘풍류 속에 노닐다’라는 주제로 풍속화를 주제로 풍속화 속에서 표현되는전통 예술 공연을 주제로 꾸며진다.

특히 이날은 우리의 최대 명절인 추석으로, 추석을 표현한 풍속화를 대상으로 국악과의 접목을 시도하여 풍속화의 대표적인 화가인 ‘단원 김홍도’의 「무동」과 ‘혜원 신윤복’의 「상춘야흥, 납량만흥」을 주제로 미술 평론가로 잘 알려진 동덕여대 ‘김상철’ 교수의 사회로 작품안에 숨겨진 의미와 함께 그림 속에 머물러 있는 우리의 예술 공연을 무대로 불러낸다.

추석 당일 인천국제공항 한국전통문화센터(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면세구역 3층)에서는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송편 나누기 행사와 전통 놀이체험이 열린다. 놀이체험으로는 떡메치기 체험, 한가위 소원 매달기, 포구락, 투호 등의 전통놀이 한마당이 벌어진다.이와 더불어 추석의 흥겨운 분위기를 더해 줄 국악실내악, 전통기악연주 등 전통예술 공연도 열리는데, 공연은 11시 30분부터 한 시간 간격으로 총 6회에 걸쳐 올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