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막 올라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막 올라
  • 고무정 기자
  • 승인 2013.09.2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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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프레스콜 열어

 

   
 배우 오현경, 최종원, 이문수 등 연극계 거장들이 펼치는 연극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가 지난 23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그 막을 올렸다.

 

9월 23일 오후 2시, 대학로예술 대극장에서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의 하이라이트와 프레스콜을 공개했다. 이에 연출 강영걸 및 배우 오현경, 최종원, 이문수, 박팔영, 민경진, 배수백, 박민정 등이 열연 및 작품을 소개했다.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는 극작가 이만희 원작으로 발표 당시(1989), 삼성도의문화저작상(현 삼성문예상)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1990년 초연 당시 서울연극제 작품상, 희곡상, 남자연기상, 특수부문상(분장) 등 최다수상작으로 화제가 됐으며, 다음해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연출상, 희곡상, 인기배우상 등을 수상해   최고 화제작이었다. 한국연극 최초 해외공연지원금을 받고 미국 LA, Four Star Theatre에서 성공적인 해외투어공연을 나섰다.
지난 20여년 동안 총7편의 작품을 함께 무대에 올린 이만희 작가와 강영걸 연출이 작년 무대에 올린 ‘불 좀 꺼주세요’와 ‘돌아서서 떠나라’에 이은 ‘그것은 목탁구멍…’은 총4편의 이-강 연극시리즈 프로젝트 중 세 번째 작품이다.

극단 관계자는 ‘ 가정문제나 학창시절의 왕따, 혹은 시련의 상처를 자기만의 작고 어두운 동굴 속에 숨겨두고 사는 사람이 있다. 성장한 육신과 반대로 상처받은 채 자라지 못한 영혼을 지닌 이들에게 이 연극은 감동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계 관계자들은 “이만희(현 동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작가가 특유의 우리 말 장단과 어울림을 신명 나게 무대화한 대사, 불교적 각성을 담아낸 대본으로 최근 흥행에만 중점을 둔 번역극이나 코미디 연극이 범람하는 연극계의 단비 같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극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는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 공연 문의 : Tel 02-2272-2152(E-Won Art Factory)
 http://2013mokt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