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 전통문화체험 한마당 개최
중구청 전통문화체험 한마당 개최
  • 주세웅 인턴기자
  • 승인 2013.10.04 2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회 구민의 날 기념해 남산골 한옥마을서 열려

제 15회 구민의 날을 맞아 중구청이 지난 1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2013 전통문화 체험 한마당'을 개최했다.

구민의 날 기념식을 마치고 열린 본 행사는 구민, 일반시민 및 관광객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민족 전래의 민속놀이와 흥겨운 전통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진행됐다.
 
구민들을 대상으로 열린 동대항 민속경기에선 줄다리기, 단체 줄넘기, 대형 윷놀이, 북청물장수 릴레이, 외발손수레 릴레이 등 5개 민속경기 종목에서 각 동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펼쳤고, 한옥마을 곳곳에선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 구민들이나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민속체험 마당이 펼쳐졌다.

투호 던지기, 짚풀고리 던지기, 염색 체험, 제기 차기, 미니 국궁 등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체험이 제공된 가운데 한켠에서는 서예가들이 가훈을 직접 써주는 코너와 전통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각 동별로 운영하는 먹거리장터 등이 개설돼 한옥마을을 더욱 옛 정취로 물들였다.

민속경기가 끝난 후 본무대에선 김범용씨의 사회로 전통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졌다. 남사당패의 줄타기 공연과 서도소리 박정욱, 국악신동 송소희의 국악 공연 등이 열려 관객의 갈채를 받았고,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단과 사물놀이 비보이들의 화려한 춤솜씨도 잔치에 흥을 더했다.

참여자 모두의 강강술래로 막을 내린 이번 행사에서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서소문공원과 충무공 이순신 생가터, 광희문과 서울성곽 등 중구에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잘 가꾸고 홍보해 중구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