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회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에 ‘삼층장’
38회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에 ‘삼층장’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10.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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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작품들 28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에 전시

‘제 38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소목장 양석중의 ‘삼층장’이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38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수상작 '삼층장'

문화재청은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8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제38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시상식과 개막식을 개최하며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총 260명이 출품한 291종 593점의 작품 중 대통령상을 받은 ‘삼층장’은 정교한 비례미와 섬세한 기법으로 전통 공예의 멋스러움과 가치를 잘 살렸다는 평이다.

국무총리상에는 ‘달항아리’를 출품한 김경식 작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수월관음도’를 출품한 허윤희 작가가 각각 수상했다.

심사는 ‘기술원형의 전승'과 '전통적 맥락에서의 조형적 성취'를 기준으로 ▲ 1차 심사 ▲ 대국민 인터넷공람 ▲ 전문가 현장실사 ▲ 특별감사 ▲ 최종심사 등 총 5단계의 과정을 거쳐 수상작을 선발했다.

특히 공개심사로 진행된 최종심사는 작가의 제작 과정과 인터뷰를 담은 영상 상영, 작가와 심사위원간의 질의·응답, 작품 실견 등 전승공예대전만이 가진 독특한 체계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우리 시대 '공예 전승'이란 화두로 작가와 심사위원, 방청객이 함께 공감하는 배움의 시간이자 축제의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은 그동안 전통기법으로 제작한 공예품을 일반 공모하여 우수 작품을 선정하고 시상·전시함으로써 전통공예분야의 신진 작가와 우수 작품 발굴에 기여해온 대표적인 전통 공예 공모전이다. 공예대전 수상자 130명의 작품 280점이 이달 28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에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