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의 고운 자태, 울산에서 뽐내다
한복의 고운 자태, 울산에서 뽐내다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3.10.1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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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한복의 참 멋 알린 ‘대한민국 한복페스티벌’

   
‘대한민국 한복페스티벌’이 지난 5일 울산 태화강과 울산박물관에서 개최돼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알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울산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한복페스티벌은 전통을 바탕으로 진화하는 한복의 새로운 미(美)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한복 명장 9명과 중진 디자이너 17명의 작품 70여 벌이 패션쇼를 통해 한 무대에 올라 우리 옷 한복의 고운 자태를 뽐냈다. 이와 함께 한복 관련 장신구 500여 점도 함께 선을 보여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총감독을 맡은 디자이너 김영석 씨는 “기존에 주목받지 못한 또 다른 한복의 멋을 보여준 행사”라며 “이번 패션쇼가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고, 장롱 안에 있는 한복을 우리의 일상생활 속으로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패션쇼를 통해 선보인 한복과 다양한 장신구들은 울산박물관에서 열리는 한복 전시회를 통해 27일까지 공개된다. 이 전시회는 한복은 물론 족두리 100개와 우리 야생화로 수놓은 방석 100개, 전통 노리개, 책가도 병풍 등으로 꾸며져 한복에 가려져 있던 장신구를 새롭게 조명해 보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