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듬뿍, 북촌 함께 걸을래요?
가을 정취 듬뿍, 북촌 함께 걸을래요?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3.10.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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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이야기가 있는 힐링 투어’참가자 모집

서울의 떠오르는 ‘힐링 플레이스’ 북촌이 이야기가 있는 거리로 진화한다. 느긋한 토요일 오후 북촌 산책으로 여유를 느끼며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 것. 종로구에서 오는 26일 오후 1시 진행하는 ‘이야기가 있는 힐링 투어 - 북촌으로 떠나는 행복 산책' 참가자를 모집중이다.

   

이번 힐링 투어는 정독도서관을 시작으로 ▲화개길 ▲삼청동 전망대 ▲북촌 31번지와 11번지 ▲중앙고 ▲ 고희동 가옥 ▲빨래터 ▲창덕궁길 ▲북촌문화센터를 돌아볼 예정이다.

더불어 ‘한책’으로 선정된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을 바탕으로 복잡하고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북촌을 산책하며 소소한 행복을 찾아볼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야기가 있는 힐링 투어는 ‘2013 한도서관 한책읽기 사업’ 세부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마련됐으며 '두근두근 종로산책' 저자 송소진 작가가 동행한다.

참가비는 무료. 선착순으로 15명을 접수하고 종로구 내 구민 또는 도서관 이용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한도서관 한책읽기’사업은 올해의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기 위해 시작된 독서캠페인이다. 올해는 종로구 각급 도서관들이 모여 지역주민들과 책으로 널리 소통하고 문화를 공유하는 ‘책읽는 종로’ 연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종로구청, 정독도서관, 종로도서관, 어린이도서관 종로구 작은도서관 등 15개 기관이 참여하며 올해의 주제를 ‘힐링이 있는 행복도서’로 정하고 최근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힐링과 행복을 주제로 독서로 즐기고 예술로 치유하는 독서문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의 한책은 유아·어린이를 대상으로 이나영의 ‘시간가게’,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는 프랑수아 클로르의 ‘꾸뻬씨의 행복여행’이 선정됐다.

지난달 독서토론회를 시작으로 전문가를 초청해 ‘힐링 독서수다’, ‘힐링 전문가와의 만남’, ‘한책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독서예술 문화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북촌을 걸으며 책과 함께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