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음식 체험전, 미아리고개 옛사진전을 통해 평화의 소중함 되새겨
민족의 아픔으로만 다가왔던 ‘미아리고개’가 ‘미아리고개 한마음축제’를 통해 평화의 상징으로 다시 태어났다.
성북구 돈암1동은 전쟁과 침략의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미아리고개. 그 깊이 스며있는 민족의 아픔을 마을축제로 신명나게 승화시킨 것이다.
주민이 주축이 된 미아리고개 한마음축제는 식전행사로 고명정보산업고등학교에서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합창단, 살풀이춤, 미아리고개 노래자랑과 부대행사로 추억놀이마당, 나눔바자회가 사진전이 개최됐다,
특히 전쟁음식체험전에서는 돈암1동 새마을 부녀회에서 보리주먹밥, 개떡 등 전쟁음식체험행사장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부대행사 미아리고개 사진전에서는 미아리고개 옛사진과, 6.25전쟁 관련 사진이 전시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게 했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미아리고개 한마음 축제는 주민이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다”며 “미아리고개를 중심으로 문화 공동체 형성을 통한 열린 생각, 열린 마음으로 누구나 와서 즐기면 된다”고 말했다.
고무정 기자 press@s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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