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담론생산 프로젝트_사진의 방4_사진의 확장전 2부
전시담론생산 프로젝트_사진의 방4_사진의 확장전 2부
  • 이은주 갤리러 정미소 디렉터
  • 승인 2013.10.27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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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수첩속 기록된 추억의 전시]이은주 큐레이터 토크33

2부: 8월 4일~24일
김시연, 김아영, 유현미

▲사진의 방4_사진의 확장전2부 전시장 전경, 갤러리 정미소 2012

<사진의 방4>는 지난토크에서 소개되었던 <사진의 확정전1부>과 같은 선상의 전시이지만 1부와는 전혀 다른 전시공간을 일구어낸 전시였다.

1부에서는 박승훈, 원성원, 이형욱, 주도양작가의 작업이 소개되었다면 이 지면에서는 그 이후에 진행된 <사진의 확장전 2부>를 소개한다.

본 전시에서는 소금이라는 재료를 통해 공간에 다양한 패턴 혹은 작은 도형의 반복적으로 설치하여 사진을 촬영하는 김시연작가, 사진의 정지된 시각성에 주목한 이후 자신의 작업에 네러티브성과 영상이 가지고 있는 시간적 개입성을 좀 더 확장적으로 보여주는 김아영의 작업, 그리고 마지막으로 작가가 상정한 공간과 그 공간 안에 사람들을 모두 페인팅하여 사진을 촬영한 후, 사진이 마치 회화의 프레임같이 드러나는 지점에 주목한 유현미 작가의 작업등, 3명 작가의 작업들이 여러 매체를 통해 구성된 전시였다.

참여 작가는 설치 뿐 아니라, 일차적으로 자신의 작업 아이디어 구상부터 점차적으로 결과물을 이끌어 내기까지 오늘날의 매체인 사진과 영상의 개입이 적극적으로 이루어 질 뿐 아니라, 앞으로 다른 매체가 급속히 발전되어도 지속적인 시대성에 머무르며 자신의 언어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다. 따라서 본 전시는 정미소라는 공간을 해석하여 설치하는 행위 뿐 아니라, 자신의 다양한 매체적 성향이 극적으로 드러나게 하는 전시형태였다.

Curator Statement
사진의 확장전 2부는 네 번째의 <사진의 방>으로 사진과 영상을 매개하여 작품을 생산하는 측면의 관점을 가지고 매체를 활용하는 작가를 비롯하여, 사진과 미술 혹은 더 나아가 사진과 예술의 연결고리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작가의 전시작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사진의 확장된 의미는 다양한 주제를 집약할 수 있었다. 또한 이를 통해 사진과 예술사이의 담론을 비롯하여 조각, 회화등과 사진을 매개하는 형태의 작업을 도출하는 작가들의 작업세계와 그들이 사진을 자신의 작업에 사용하게 된 계기와 양상들을 담아 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Artist(Yoo Hyun Mi) Statement 
“새로울 것 그리고 반드시 아름다울 것”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창작미술이다.
사람들은 아주 잘 그린 그림을 보면 사진 같다고 감탄한다. 또한 아주 아름다운 사진을 보면 한 폭의 그림 같다고 한다. 왜일까? 어쨌든 사진과 회화 이 두 가지를 합친다면 정말 누구나 공감하는 절대미를 찾을 수 있을 테고, 그것이 내가 갈망하는 그 무엇이 아닐까 생각했다.

▲사진의 방4_사진의 확장전2부 전시장 전경, 갤러리 정미소 2012

그래서 그림 같은 사진 혹은 사진 같은 그림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여기에 조각까지 하나 더 붙인다면....이렇게 하여 나의 작업이 태어났다.

현실의 내부공간에 일상사물을 닮은 오브제나 조각을 설치하고 그 위에 회화처럼 칠을 한다 밝고 어두운 명암을 주고 그림자와 빛을 그린다. 그리고 사진으로 찍어 완성한다. 이렇게 완성되는 일련의 작업들은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한 사진으로 완성되며 조각과 회화, 사진의 프로세스를 모두 거치며 장르를 넘나드는 환영을 보여준다. 2차원과 3차원 그리고 꿈의 차원과 현실의 차원, 미술장르 간의 차원들이 만들어내는 모호한 경계감은 감상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묘한 시각적인 유희를 제공한다.

Artist(Kim Si Yeon) Statement 
심리적 풍경 사진: 작업의 이미지들은 거주지에 설치된 일종의 보호막이자 방어용 벽이다. 그것들은 은유적인 벽이나 울타리의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아슬아슬 하게 쌓여 있거나, 부서지기 쉽거나, 영속 적이지 않은 재료로 이루어져, 기능을 할 수 없는 무능력한 상태와 성질을 지닌다. 이미지들은 “출입금지”란 외침을 하고 있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그것들은 약간의 힘을 가하면 쉽게 부서지거나 사라져버려, 용이하게 접근이 가능하다. 모순의 특성을 지닌 보호막이 집안을 침범한 장면 연출로, 비록 빠르고 다양한 정보와 소통의 도구 에 둘러 쌓여 있지만, 지금 여기에 살고 있는 구성원의 충족할 수 없는 소통의 부재한 일상의 모습을 심리적인 풍경으로 보여 주고자 한다.

이은주(李垠周) Lee EunJoo

홍익대학교 대학원 예술학과를 졸업했으며 판화와 사진 전문 아트페어인아트에디션 팀장을 역임했다. 현실과 환타지의 경계시리즈(2008), 다양한 매체 속에서 탄생된 예술작품의 시나리오(2008), 비주얼인터섹션-네덜란드사진전(2009), Remediation in Digital Image展(2010), 미디어극장전-Welcome to media space(2011), 사건의 재구성전(2011), 기억의방_추억의 군 사진전(2011) 외 다수의 기획전 및 개인전을 기획했다. 전시와 출판 관련 일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아트스페이스 갤러리정미소 디렉터로 재직 중이다.


갤러리 정미소 디렉터/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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