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날, 광화문에서 울려퍼진 ‘독도는 우리땅’
독도의날, 광화문에서 울려퍼진 ‘독도는 우리땅’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3.11.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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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행사 풍성…울랄라세션 홍보대사 위촉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뜻을 같이 했다. 세계 최초 독도 조형물 앞 퍼포먼스, 독도 명예시민증 발급, 플래시몹, 울랄라세션 홍보대사 지정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행사를 주최한 (사)독도중앙연맹 관계자들이 시민들이 주축이돼 무대에서 펼친 플래시 몹에 다같이 일어나서 박수 등으로 동참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가 (사)독도중앙연맹 이수광 이사장.

특히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광화문 광장에 독도 축소 조형물이 등장하며 시선을 모았다. 독도를 1/20로 축소한 세계 최초의 독도 조형물이다. 

이와 함께 천만 독도명예시민 캠페인 ‘I LOVE DOKDO페스티벌’에서는 학생들이 독도바다 퍼포먼스로 플래시몹을 펼쳐 세계에 독도를 널리 알렸다. 민간단체들은 하회탈을 쓴 채 ‘독도는 우리땅’을 외치며 시민들과 악수를 하는 광경도 연출했다.

▲독도홍보대사로 위촉된 '울랄라세션' 멤버들이 모바일에서 독도명예시민으로 가입하고 화면을 통해 확인하고 있는 모습

 일본학생에게 전하는 메시지 발표, 대국민 합창, 만세 삼창 등이 이어지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독도시 낭송을 시작으로 축가 제창, 독도수호 결의구호제창 순서는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역사적 사실과 이를 수호하려는 국민의 의지를 훌륭히 담아냈다는 평가다. 이날 기념식 축시를 낭송했던 김현정 양은 "일본이 독도 동영상을 만든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직접 참여가 어렵다면 온라인, SNS 등을 통해 독도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인기그룹 울랄라세션이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울랄라세션은 “뜻깊은 행사에 참여해 영광스럽다”며 “독도가 우리 땅이란 것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광용 (사)독도중앙연맹 사업단장이 이날 행사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행사를 주최한 나라독도살리기 (사)독도중앙연맹 김광용 사업단장은 “독도 도발을 획책하는 일부 일본 인사의 망동을 온 국민과 함께 분쇄할 것"이라며 “일본 시마네현의 독도의 날 제정과 교과서 왜곡도 강력히 규탄한다. 즉각 폐기하지 않을 시 끝까지 고발하고 규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독도문화 국민축제에는 해병대 의장대의 동작 시범, 특전사령부의 태권도 시범 등이 이어졌고, 독도전통공연예술단의 진도북춤 공연 등이 펼쳐졌다.

‘독도의 날’은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정한 대한제국칙령 제41호가 제정된 1900년 10월25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고 주권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8년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조례를 통해 10월25일을 지정,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