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살이 선정 가볼만한 축제 20선’ 시상식 개최
‘참살이 선정 가볼만한 축제 20선’ 시상식 개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3.11.02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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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전통찻사발, 제주들불,담양대나무축제 부문별 1위

‘참살이 선정 가볼만한 축제 20선’에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이천쌀문화축제, 제주들불축제, 담양대나무축제가 각 부문별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축제전문 매거진 참살이는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5회 참살이 선정 가볼만한 축제 20선’ 시상식을 개최하고 전통축제·특산품축제·관광축제·네티즌선정 축제 4개 부문 순위를 발표했다.

이 시상식은 창의적이고 자립성을 갖춘 우리 축제를 기획해 국내 축제 발전 방향에 청사진을 제시한 축제 담당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대한민국 축제 산업의 주역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행됐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이천쌀문화축제, 제주들불축제, 담양대나무축제가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

전통축제 부문 1위를 수상한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축제로 2년 연속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최우수축제로 선정될 만큼 명성을 얻은 축제다. 전통 찻사발을 테마로 다른 도자기축제와 차별화시킨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제교류전과 국제 찻사발공모대전 등을 통해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한 바가 1위를 차지했다.

‘이천쌀문화축제’는 특산품축제 부문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 축제는 이천의 특산품인 쌀을 소재로 농경문화를 대동놀이로 특색화한 점, 체험을 겸비한 농·특산물 판매와 임금님표 이천 쌀 홍보성과 등으로 지난 3월 2013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 경제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관광축제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한 ‘제주들불축제’는 제주의 전통풍습인 가축 방목을 위해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마을별로 목초지에 불을 놓았던 방애(화입)의 풍습을 콘셉트로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네티즌들은 ‘담양대나무축제’를 가장 가볼 만한 축제로 뽑았다. 담양이 가지고 있는 부존자원인 대나무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해 최근 2년 연속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선정된 바 있는 축제다. 특히 죽녹원, 메타세쿼이아 길, 관방제림은 주말뿐 아니라 주중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담양=대나무=죽녹원=생태도시’라는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올해 5회를 맞는 이번 시상식은 2013년 한해 개최된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발전 가능성·자립성·정체성·운영성과 등 항목을 평가해 선정했다. 선정 방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문가 선정 3가지 방법을 통해 각각 획득한 점수를 합산했다.

이번 시상식을 주최한 참살이 김지영 대표는 “놀이문화를 즐기는 한국 사람들의 기호에 맞춰 경쟁력 있는 지역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축제 담당자들이 노력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각 부문별 순위

전통축제 - 1위 문경전통찻사발축제, 2위 단양온달문화축제, 3위 한산모시축제, 4위 명량대첩축제, 5위 통영한산대첩축제

특산품축제 - 1위 이천쌀문화축제, 2위 남도음식문화축제, 3위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 4위 양양송이축제, 5위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

관광축제 - 1위 제주들불축제, 2위 진주남강유등축제, 3위 김제지평선축제, 4위 정읍구절초축제, 5위 부산해운대모래축제

네티즌 선정 축제 - 1위 담양대나무축제, 2위 충주세계무술축제, 3위 천안흥타령춤축제, 4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5위 완주와일드푸드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