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클래식 스타들이 만드는 최고의 앙상블
국내 최고 클래식 스타들이 만드는 최고의 앙상블
  • 고무정 기자
  • 승인 2013.11.0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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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4회 남은 ‘2013 예술의전당 클래식 스타 시리즈’
지난 달 10일 ‘노부스 콰르텟’ 공연으로 시작된 ‘2013 예술의전당 클래식 스타 시리즈’가 관객의 호평 속에 6회의 공연을 마친 채 네 차례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예술의전당이 새롭게 기획한 이번 시리즈는 국내․외 클래식 팬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클래식 스타’들의 무대로 꾸며지고 있다. 관객에게 선택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시리즈 형식’으로 기획된 이 축제는 출연진 퀄리티 뿐만 아니라,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솔로로 활동하던 연주자들이 색다른 조합으로 뭉쳐 앙상블 선율을 들려줌으로써 관객의 귀를 즐겁게 하는 중이다.

‘가깝게, 더 가깝게’라는 부제에는 상대적으로 어렵게 생각하는 챔버 뮤직을 이번 시리즈를 통해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의도를 한껏 담았다.

▲ 첼리스트 송영훈
오는 16일 바이올리니스트 배익환,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 임성미로 구성된 트리오가 관객들과의 교감을 준비하고 있다. 이전 솔로로 활동하던  이들은 이번 공연 이후 지속적으로 트리오로 활동하며 실내악 연주를 선일 예정이다. 하이든 피아노 트리오 C장조, 스메타나 피아노 트리오 g단조, 브람스 피아노 트리오 제1번 B장조를 레퍼토리로 선보인다.

22일에는 스위스 제네바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입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최고 실력의 플루티스트 윤혜리가 국내 최고 기타리스트 장승호와 첼리스트 김민지,  서울시향 소속의 퍼커셔니스트 김미연과 함께 결성한 앙상블 La Folia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좀처럼 듣기 어려운 프랑스와 스페인 작곡가들의 아름다운 선율과 서정적인 감성을 자랑하는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오트테르 모음곡 c단조 Op.5-2를 시작으로 마렝 마레의 스페인의 라 폴리아, 포레의 돌리 모음곡, 에릭 사티의 그노시엔느 제1번, 다리우스 미요의 스카라무슈 Op.165b, 에릭 사뮤의 피아프 메들리, 비제의 곡을 보네가 편곡한 카르멘 환상곡 등 각 연주자들의 솔로 연주와 앙상블을 골고루 들을 수 있는 다양한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내달 5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이정, 첼리스트 이숙정, 피아니스트 오윤주로 이루어진 트리오 탈리아가 ‘재즈와 탱고’를 주제로 한 무대를, 내달 14일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에는 뉴욕 타임즈가 “눈부신 재능을 가진 솔로이스트”라고 묘사한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김화라와 ‘건반 위의 진화론자’ 피아니스트 김대진, 부녀 연주자가 함께 무대에 설 예정이다.

문의 : 02-580-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