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야가 부르는 ‘불러온 노래’
고래야가 부르는 ‘불러온 노래’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3.11.0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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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숲 가득한 도심에서 즐기는 토속음악
국악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특한 무대를 펼쳐온 고래야 밴드가 1년 여 준비 끝에 마련한 토속민요 프로젝트 ‘불러온 노래’로 관객을 초대한다.

13~16일 서울 북촌창우극장에서 진행될 이번 공연은 북촌창우극장의 2013년도 상주단체로 선정된 이후 처음 선보이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 고래야는 ‘토속민요’로 관객들을 유혹할 예정이다. 옛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민요를 현대 일상 속에서 함께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유행가로 만들어보는 자리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불러지던 토속민요를 빌딩 숲 가득한 현대도시의 풍경 속으로 데려와 고래야만의 방식으로 재창작해 매력적인 민요의 세계로 초대할 예정이다.

향토악기와 토속악기를 이용한 연주는 노래 뿐이 아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공감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자리로 꾸밀 예정이다. 제주 아낙들이 물을 길 때 사용했던 물허벅, 목화솜을 타던 활을 악기로 활용했던 활방구, 물 바가지를 엎어놓고 두드렸던 물방구 등 다양한 소품들이 악기로 변신한다.

 ‘2011 천차만별 콘서트’ 대상 수상, 2012년 KBS 2TV 'TOP밴드 2' 16강 진출 등 성과를 올렸던 고래야는 서유럽 최대 규모 월드뮤직페스티벌인 ‘Sfinks Mixed Festival’ 초청 공연 및 유럽 투어,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하며 실력을 입증해왔다.

문의 : 02-747-3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