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회 공연…올해 17만명 찾은 ‘열린예술극장’
900회 공연…올해 17만명 찾은 ‘열린예술극장’
  • 최영훈 기자
  • 승인 2013.11.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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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무료 공연·장르 다양화·일반인 참여 확대로 큰 호응

▲ 열린예술극장 공연 모습(제공 서울시)
2013 서울시 열린예술극장이 지난 주말 서울광장 특별공연을 끝으로 900회 공연 목표를 달성하고 다음 해를 기약하기로 했다.

2011년 시작돼 3년째 이어온 열린예술극장은 ‘일반인들의 재능기부’를 모토로, 심사를 통해 모집된 개인 혹은 단체의 공연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17만 명의 시민이 찾을 만큼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올해 열린예술극장에는 총 82개 재능나눔봉사단이 참여해 5월부터 11월초까지 매주 주말 서울풍물시장 야외공연장, 광화문 광장, 코엑스몰 거리, 보라매공원 등 60여 곳에서 시민을 찾았다.

▲ 열린예술극장 공연 모습(제공 서울시)

특히 열린예술극장은 전문 공연팀 외에도 취미로 시작한 노래, 악기연주 등이 장기가 돼 무대에 오르게 된 아마추어 공연팀도 수차례 선보이며 시민들과 교감에 성공했다.

공개된 야외공간에서 공연이 열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했다는 점도 큰 성공요인으로 뽑힌다.

또 공연 장르의 다양화 또한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인디음악·클래식·국악·대중가요·오카리나·팬 플루트 등 음악 외에도 전통무용·탭댄스·마술·마임·자전거묘기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열린예술극장 사업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자발적 재능기부 문화로 성장‧확대돼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