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식 중구청장 “함께 꾸는 꿈이 행복하고 아름답다”
최창식 중구청장 “함께 꾸는 꿈이 행복하고 아름답다”
  • 최영훈 기자
  • 승인 2013.11.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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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나를 꿈꾸게 만드는 서울 그리고 중구’ 출판기념회서 강조
“함께 꾸는 꿈이 행복하고 아름답다”

확신에 찬 발언을 내뱉은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의 눈빛엔 일말의 흔들림도 없었다. 2011년 4월 중구청장 부임 이후 정책 사업으로 구민과 함께 한 경험에 그의 소신이 스며든 생활신조이기 때문이다.

그의 소신과 경험은 최근 책 ‘나를 꿈꾸게 만드는 서울 그리고 중구’로 꾸려져 출간됐다. 지난 14일 남산제이그랜드 하우스에서 가진 출판기념회에서 그는 자신의 소신과 앞으로의 비전, 그리고 지역 공동체를 향한 애정을 털어놨다. 또 사인회 및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독자와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최 구청장은 중구청장 취임 후 2년 6개월간을 기록하며 지역공동체가 안고 있는 의미와 발전방향을 꿈을 매개로 해서 책에 풀어냈다. 책에서 그는 지역 공동체와 더불어 사는 미덕을 ‘꿈’이란 화두로 풀면서 ‘'함께 꾸는 꿈이 행복하고 아름답다'고 말하고 있다.

최 구청장은 소통의 리더십과 공동체 발전 모델에 대한 생각을 담았다. 그는 “중구는 조선시대 남산골딸깍발이로 대표되는 남촌 문화가 형성된 곳으로 명동을 비롯해 덕수궁, 동대문시장, 남대문시장, 남산 등 관광 명소가 있다.”며 “중구는 소통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생물체”라고 밝혔다.

2011년 4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최 구청장은 중구의 6대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한 내용도 담아냈다. ▲풍요롭고 활기찬 지역경제 ▲권역별로 특화된 미래 도시 ▲인재를 키워내는 바른 교육 ▲찾아가서 나누는 맞춤 복지 ▲세계로 열려 있는 문화관광 ▲구민과 함께 하는 참여 행정 등이다.

그는 또 구에서 일자리를 알선해준 장애인 취업자와 맞춤형 복지 사업 ‘드림하티’의 도움을 받은 새터민, 방과후 교실을 통해 모범생이 된 학생, 장충동 족발의 산 증인 등의 얘기를 풀어냈다.

이런 그의 모든 행적은 ‘꿈’과 맞닿아있다. 충북 영동에서 가난을 딛고 공부하던 초·중학교 시절과 상경 후 경기공업고등학교, 성균관대 재학 시절을 이어갈 수 있던 원동력도 그가 가진 꿈 덕분이었다고 설명한다. 

최 구청장은  1977년 13회 기술고시에 합격해 이듬해 서울시 사무관으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08년 12월 행정제2부시장으로 퇴임할 때까지 서울시에 근무했다. 그는 “30년 넘게 서울은 나를 꿈꾸게 했다”며 “그 이후엔 중구가 나를 꿈꾸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