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 20일 이틀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제1회 서울전통시장 박람회에 광장시장, 종로광장전통시장, 통인시장 등 서울시 100여 개 시장이 참가한다.
서울시 주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성과가 소개되고 각 시장의 특화상품과 우수상품이 전시 판매된다. 부대행사로 ‘전통시장의 명인 달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체험행사’등이 진행된다.
종로구에서 참가하는 광장시장은 1905년 한성부에서 동대문시장으로 시장 개설허가를 받아 운영한 우리나라 최초의 상설시장이다. 1960년대 이후부터는 광교(너른다리)와 장교(긴다리) 사이의 시장이라는 의미에서 광장시장으로 불리게 됐다. 현재는 주단, 한복, 침구, 농수산물 등을 판매하는 대규모 도소매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먹거리 장터에서는 종로광장전통시장의 대표적인 먹거리 빈대떡과 고기전도 선보이며, 특히 문화행사로 극단 연미의‘광장시장이야기 관혼상제’가 공연된다.
통인시장은 한국전쟁 이후 종로구 효자동 부근에 거주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노점과 상점이 형성되면서 시장의 형태를 갖추게 됐다.
이후 70여 개로 점포가 늘어나며 2010년에는 서울시와 종로구가 주관하는 서울형 문화시장으로 선정되어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게 됐다. 서울시 명물이 된 도시락카페의 성과와 운영방식 등이 박람회를 통해 홍보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서울전통시장 박람회는 서울형 전통시장의 성공사례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런 행사들이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