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시대의 기업혁신, 예술에서 길을 찾다
창조경제시대의 기업혁신, 예술에서 길을 찾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3.11.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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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삼성동 올림푸스홀서 혁신과 예술 연계한 국제포럼
  ‘기업과 예술’,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연계하기 위해 국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 ‘21세기 창조경제 시대의 예술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강연하는 런던예술대학 조반니 쉬우마 교수
20일 서울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2013 국제 포럼 - 기업혁신, 예술에서 길을 찾다 : 예술@창조경제’가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문화예술을 통해 기업혁신을 모색는 유럽기업들의 창조경영 사례를 소개하는 ‘유럽의 실험 : 비즈니스와 예술의 창조적 충돌’과, 아시아 지역의 예술기반 경영 현황을 살펴보는 ‘아시아의 도전 : 예술기반 경영의 유입’의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1부에서는 런던예술대학 조반니 쉬우마 교수가 ‘21세기 창조경제 시대의 예술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강연하고, 유럽연합(EU)에서 진행 중인 ‘조직 내 예술적 개입’ 프로젝트의 이론을 담당하는 베를린 사회과학연구소 아리안 안탈  교수, 프로젝트 활동 단체인 스웨덴 틸트와 스페인 코넥시오네즈 앵프로바블 실무자들이 유럽 전역에서 시도되는 기업과 예술의 융합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2부에서는 중국 난징대학교 구 지앙 교수, 베트남 정보통신기술회사 FPT 사내대학의 레 안 투앙 학장, 서울문화재단 한지연 문화교류팀장이 예술을 연계한 기업혁신 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 'FPT의 혁신과 예술 개입'에 대해 강연하는 레 안 투앙 FPT 비즈니스 스쿨 디렉터

포럼을 기획한 전수환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장)는 “생산경제에서 창조경제로 전환되면서 기업·학계·정책입안자 모두 변화에 직면하고 있는데, 이는 창조경제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을 요구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국제포럼은 기존의 마케팅이나 직원 복지 차원에서 활용되던 예술이 기업의 인재교육이나 조직문화 활성화·경영 철학·조직 운영 방식·제품 개발·업무 프로세스 혁신 등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주는 방향으로 어떻게 확산돼 나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201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기업·예술 단체·학계가 함께 추진한 ‘아르콤(ARCOM): 문화예술을 통한 창조경영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홈페이지(www.arcom.kr)를 통해 19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