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베를린 화제작, 씨네큐브에 다 모였다
칸·베를린 화제작, 씨네큐브에 다 모였다
  • 최영훈 기자
  • 승인 2013.11.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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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12월4일 ‘2013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
예술영화관 씨네큐브에서 칸과 베를린 영화제 화제작들이 상영된다. 28일~내달 4일까지 열리는 ‘2013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을을 통해서다.

2009년에 시작한 이 행사는 올해 5회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수준높은 작품들을 엄선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올해에는 2013년 칸국제영화제 화제작들을 엄선한 ‘칸을 빛낸 이름들’과 2013년 베를린국제영화제 화제작들을 엄선한 ‘베를린영화제를 가다’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칸 영화제 주요 수상작들을 모은 ‘칸을 빛낸 이름들’ 섹션에서는 황금종려상을 받은 ‘아델의 이야기’ 1부와 2부(감독 압델라티프 케시시), 심사위원대상 ‘인사이드 르윈’(감독 조엘 코엔·에단 코엔), 심사위원상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여우주연상과 에큐메니컬상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감독 아시가르 파르하디), 각본상 ‘천주정’(감독 지아 장커) 등이 상영된다.

‘베를린영화제를 가다’ 섹션에서는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황금곰상과 FIPRESCI상을 수상한 ‘아들의 자리’(감독 칼린 페터 네처), ‘글로리아’(감독 세바스티안 렐리오), 황금곰상에 노미네이트된 ‘베일을 쓴 소녀‘(감독 기욤 니클루) 등이 관객을 기다린다.

‘거장, 우리를 설레게 하는 이름’에서는 세계적으로 거장이라 추앙받는 감독들의 신작을 추렸다. 미국 테렌스 맬릭 감독의 ‘투 더 원더’, 이탈리아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미 앤 유’, 프랑스 오종 감독의 ‘영 앤 뷰티풀’, 아녜스 자우이 감독의 ‘해피엔딩 네버엔딩’ 등이다.

명품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배우들, 그 아름다운 앙상블’에서는 다이앤 크루거가 마리 앙투아네트로 나온 ‘페어웰, 마이 퀸’, 오다기리 조가 주연한 ‘행복한 사전’, 다코타 패닝의 동생 엘르 패닝과 아네트 베닝이 출연한 ‘진저 앤 로사’ 등 세 편의 영화가 기다린다.

한편 2013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에는 부대행사로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씨네큐브 개관 13주년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자세한 상영시간표는 씨네큐브 홈페이지(www.icinecub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