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공공미술을 위해서는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
성공적인 공공미술을 위해서는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
  • 최영훈 기자
  • 승인 2013.11.27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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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단, 제8차 막월문화포럼 개최

지난 25일 열린 대전문화재단의 8차 막월문화포럼에서 ‘공공미술 2.0시대의 대전형 공공미술 활성화 방안’에 관련한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 대전문화재단의 8차 막월문화포럼에서 ‘공공미술 2.0시대의 대전형 공공미술 활성화 방안’에 관련한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포럼의 발제자인 박이창식 문화살롱 ‘공’ 대표는 공공미술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며 자신이 기획한 경기북부 수몰지역에서 5년간 진행한 프로젝트 ‘포천 도롱이집 이주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처음엔 공동체가 붕괴되 겪은 주민들의 상실감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시작된 프로젝트” 라며 “프로젝트의 성과나 결과보다는 마을공동체의 구심점이 되어가는 과정이 중요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공미술은 지역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방향으로 지원하고 제안해야 한다”라며 “지역주민과 하나가 되어 지역주민이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대전문화재단 박상언 대표는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지역문화정책이 강화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파트가 공공미술이라 생각한다”라며 “그 진화된 형태의 마지막 단계가 발제자가 기획한 도롱이 마을이라고 생각하며, 도농복합도시 대전에 상당한 시사점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