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유럽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껴볼까
서울에서 유럽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껴볼까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11.28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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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30일 성북천에서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 개최

서울에서 유럽 정통 크리스마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 행사가 마련된다. 서울 성북구 성북천 분수마루에서 29, 30일 열리는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29일 개막식은 한스 알렉산더 크나이더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 명예동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번 마켓은 행사를 공동 주관하는 독일 외 9개 유럽국가와 주한 외국인이 참가해 각국의 전통음식과 민속음악, 특산품 등을 선보일 예정으로 색다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는 시민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독일부스에서는 대사관 직원들이 직접 와플을 만들어 판매하며 스위스와 이탈리아, 프랑스 부스에서는 이들 나라 출신의 요리사들이 뢰스티, 초콜릿무스 등 자국의 고유 음식을 선보인다.

우크라이나 부스에서는 양배추 말이 만두 골럽시를, 이탈리아 부스에서는  라자냐 및 전통음식을 대사관 직원이 직접 만들어 판매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따스하게 마시는 글뤼와인과 유럽인들이 겨울철 별미로 즐기는 칠리콘칸느 스프 등은 별도의 부스에서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 부스 판매 수익금 일부는 저소득 다문화가정 돕기에 사용된다.

아름다운 성탄 장식으로 꾸민 행사장에서는 외국인 밴드의 크리스마스 캐럴과 연주가 펼쳐지며, 핀란드 산타할아버지와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 존과 산타에게 편지를 쓰는 우체통도 마련된다.

특히 산타 복장 콘테스트와 댄스 콘테스트가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30일 진행되는 산타 복장 콘테스트는 창의적인 산타복장을 한 참가자 중 베스트 드레서를 선정하고 상금을 지급한다. 미니스커트 산타, 선글라스 산타, 다양한 칼라의 산타 등 개성만점 산타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타복장을 하고 온 참가자 전원에게 부스음식 무료 시식권 1매를 제공한다. 이어 진행되는 댄스 콘테스트는 유러피언 음악에 맞춰 가장 근사한 춤을 춘 참가자에게 상금을 지급하며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