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주체가 된 시를 주제로 한 콘텐츠 축제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시인협회는 ‘2013 청소년 시낭송축제 한마당-우리들의 콘서트’가 오는 30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고 최근 알렸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좋아하는 시(詩)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패러디하거나, 애니메이션, 퍼포먼스, 노래 등으로 엮어낸 영상콘텐츠(UCC) 등이 선보인다.
문화융성시대에 자라나는 세대의 예술적 창의성을 높이고, 정서함양을 위해 문체부와 시인협회가 금년 6월부터 추진해온 시낭송축제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는 시낭송축제에 참여했던 전국 80개 중·고교에서 만든 300여 개 작품 중 창의성·참신성을 인정받아 선정된 21개의 작품이 소개된다. 서울영상고교의 ‘추억에서’(애니메이션, 박재삼 시인), 인천외고의 중국·스페인 어 시낭송, 대전이문고교의 ‘성북동 비둘기’(김광섭 시인), 부안여고의 ‘가정’(박목월 시인), 화곡고교의 ‘가끔’(창작시), 포항명도학교의 수화 시낭송 ‘가을밤’(윤석중 아동문학가) 등이 있다.
시인협회에서는 시낭송 영상콘텐츠(UCC) 중에서 최우수 작품 등을 뽑아 시상하고, 지도교사에게도 시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바이올리니스트 콘(KoN), 집시와 8월의 마녀, 트루베르 등 인기 예술인이 참여하여 흥겨운 축제분위기를 연출한다.
한편, 문체부는 이번 시낭송축제 영상자료를 시낭송축제 홈페이지(www.youthpoet.org)에 올려 청소년을 비롯한 일반에 무료로 공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