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전 열려
전주서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전 열려
  • 최영훈 기자
  • 승인 2013.11.2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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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12월15일 국립무형유산원…130점 출품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무형유산진흥센터가 주관하는 ‘2013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전’이 오는 29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기획전시실에서 펼쳐진다.

▲ 제108호 목조각장 보유자 전기만_목조 석가모니불(왼쪽)과 제116호 화혜장 보유자 황해봉_흑혜, 제혜, 당혜, 돌쟁이남여혜

보유자 작품전은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승자들이 한 해 동안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공개하는 자리로, 1973년 이후 41회째 이어져 오는 전통공예 분야의 대표적인 전시이다.

특히 올해는 무형유산의 보호와 전승, 진흥을 위해 건립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이루어지는 첫 번째 전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보유자 작품전에는 총 103명의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와 전수교육조교가 참가하여 작품 130점을 선보인다. 도자공예, 금속공예, 목칠공예, 섬유공예, 피모(皮毛, 가죽과 털)공예, 지공예, 석공예의 재료별 전시구성으로 진행된다.

또 이번 전시에서는 올해 6월 20일 작고한 제와장(기와 만드는 장인) 고(故) 한형준 보유자의 특별전도 함께 이뤄진다. 삶에 대한 이야기와 생전에 사용했던 도구, 재료 등을 전시해 ‘故 한형준’ 보유자의 삶을 기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개막식은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승자들을 비롯하여 관련 인사들이 참여해 28일 오후 3시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 제14호 한산모시짜기 보유자 방연옥_생모시(왼쪽)과 제89호 침선장 보유자 구혜자_영조대왕 도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