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사람들, 친환경 K푸드로 미국 식탁 사로잡는다
평창사람들, 친환경 K푸드로 미국 식탁 사로잡는다
  • 최영훈 기자
  • 승인 2013.12.06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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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표고가공품 미국시장 본격 진출
영농벤처 ‘평창사람들’이 친환경 표고버섯 장조림과 지역특산물 가공식품을 앞세워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평창사람들은 자체 개발한 표고버섯 장조림과 가공식품이 미주지역 교민을 비롯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문의가 급증해, 최근 대형 해외식품유통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뉴저지, 댈러스 등 미국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5일 발표했다.

▲ 평창사람들 '표고장조림'(제공 평창사람들)
이번에 수출되는 품목은 ‘표고장조림’과 ‘곤드레장아찌’ 등 강원도 평창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표고버섯과 산나물 등 특산품을 가공한 것으로, 미국 주요도시 식품마켓에 초도물량이 공급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평창사람들 표고장조림은 싱싱하고 탄력 있는 표고로 만들어 향이 깊고 쫄깃한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표고버섯의 느끼한 맛을 잡기 위해 특별히 제조숙성한 조림장을 사용했다.

곤드레장아찌는 강원도의 특산물인 곤드레나물을 새콤달콤한 장아찌로 담은 것으로, 씹을 때 아삭거리는 식감을 살렸고 짜지 않게 만들었다.

평창사람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표고버섯과 지역농산물 가공식품 10여종을 추가로 개발하고, 수출 지역도 미국 전역과 캐나다 지역까지 확대해 2015년까지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중장기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나경희 평창사람들 대표는 “내 가족이 먹는 음식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꼼꼼하게 정성을 기울인 결과 외국에까지 입소문을 타게 돼 표고버섯과 특산물 가공품을 대량 수출하게 됐다”며 “다양한 평창지역 친환경 농산물 가공식품을 집중 개발해 김치에 이어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웰빙 K푸드 브랜드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사람들은 지난 2010년 설립된 영농벤처 기업으로 우리 농촌을 지키고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 식자재를 집중 개발하고 있다. 평창군 용평면 소재 대단위 ‘노아농장’을 통해 고품질 표고버섯과 다양한 기능성 농산물을 직접 생산 중이며, 평창 지역 농산물을 가공한 친환경 안심 식자재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젊은 영농벤처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