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에선 한옥 향기가 난다
종로구에선 한옥 향기가 난다
  • 김지완 기자
  • 승인 2013.12.1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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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대상 전통문화 한옥부문 수상

종로구가 지난 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한류대상 시상식’에서 전통문화(한옥)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류문화산업포럼 주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이 후원한 이번 시상식은 올 한 해 동안 두드러진 활동으로 한류발전에 기여했거나 한류의 대내외 확산에 꾸준한 역할을 해 온 국내외 개인 또는 단체를 발굴, 그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대한민국 한류대상은 한류 전반에 걸쳐 ▲대중문화 ▲전통문화 ▲한류관광 ▲한류산업 ▲국제교류 ▲특별부문 등 6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됐다.

종로구는 이 중 전통문화(한옥)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옥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종로구는 한옥 숙박 체험과 전통문화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옥체험살이’사업을 통해 한옥 홍보를 지속적으로 했다.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 11월 초에 북촌 한옥마을의 전통한옥에 한옥체험살이 안내센터를 개관해 해외 관광객 등을 상대로 우리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지난해 종로구는 혜화동주민센터를 국내 유일의 전통 한옥청사로 복원했다. 청사 담장을 낮추고 화려한 조경 대신 우리 전통 한옥에 어울리는 마당을 들여놓고, 다소 현대적인 모습이었던 내부도 사랑방과 대청 등 전통 양식으로 복원했다. 기둥·서까래·사주문·담장 외 나무 한 그루까지 한옥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았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평소 우리나라의 훌륭한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한 노고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옥·한식·한복 등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알리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