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회 송은미술대상‘ 대상 후보 4명으로 압축
‘제 13회 송은미술대상‘ 대상 후보 4명으로 압축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3.12.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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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15일까지 송은 스페이스에서 작품전시하며 최종 심사
‘제 13회 송은미술대상‘ 대상작가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강서경, 김지은, 박혜수, 차혜림 작가는 내년 2월 15일까지 강남 송은 스페이스에서 작품을 전시하며 최종 심사를 받게 된다.

송은미술대상은 고 유성연 송은문화재단 명예회장이 생전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추진했던 한국미술문화 발전의 뜻을 기리기 위해 (재)송은문화재단의 現 이사장인 유상덕 ㈜삼탄 회장이 2001년에 제정한 상이다.

▲ 강서경 4층 전시전경

▲ 김지은 2층 전시전경
이번 13회에는 지난 3월 온라인 예선 공모에 총 503명이 지원했으며 온라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총 34명의 작가가 본선에 진출한 뒤 최종 4명이 남게 됐다.

강서경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와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영국왕립미술학교에서 회화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강서경은 본래의 기능을 상실했거나 시대적 요구에 부합되지 못하는 오브제들을 발견, 수집하고 이를 조형적으로 재구성해 새로운 맥락을 형성하는 데에 관심을 갖고 있다.

철제 접시 건조대나 통나무들이 각각 중첩되어 탑을 이룬 ‘Grandmother Tower’(2013) 시리즈는 매끄러운 건조대에 털실을 감아 넘어지지 않도록 마찰을 만들거나 쌓아 올린 나무의 틈에 가죽과 천을 끼워 오브제간의 이질성에 대처해 균형을 찾아가는 작업이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매매종(邁邁鍾)’의 매매(邁邁)는 돌아보지 않는다는 뜻으로 시경(詩經)에서 발췌한 제목이다.

▲ 박혜수 3층 B 전시전경

▲ 차혜림 3층 A 전시전경
김지은 작가는 서울대학교 회화과 졸업 후 미국 크랜브룩 예술 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작가는 일상의 풍경에 관심을 갖고 매일 마주하는 도시와 거주환경을 관찰하며 이에 얽힌 역사와 삶의 이야기들을 함께 고찰한다.

획일적으로 보이는 도시풍경마저도 지역과 문화권에 따라 다양하게 형성되고 수용된다는 점을 미국 유학과 해외 레지던시 체류를 통해 깨달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서울만이 갖는 정체성을 도시계획의 역사를 되짚으며 조명한다.

박혜수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으며 2000년 이래 총 7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해 왔다. 박혜수는 시간, 기억, 꿈 등 일상적인 관념에 대해 사색하고 이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리서치 한 후 조형적으로 해석하는 작업을 전개해왔다.

작가가 이번 전시에 첫 선을 보이는 프로젝트 ‘보통의 정의’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잣대가 되어버린 ‘보통’이라는 관념에 대한 연구로 정신과 의사와의 협업으로 이루어졌다.

차혜림 작가는 1979년생으로 계원예술조형 대학교에서 매체예술을 전공했으며 대안공간 루프(2006), 공간해밀톤(2011), 인사미술공간(2013) 등의 대안공간과 일반 가정집을 비롯한 다양한 공간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고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해왔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운석 사냥꾼’은 ‘교환 X로서의 세계’에 등장 인물로, 기존에 있는 자료와 의미들을 재구성해 전혀 다른 맥락으로 창조하는 예술가가 당면한 역할과 태도를 먼 우주에서 떠돌아다니는 운석을 찾으러 다니는 사냥꾼으로 비유한 작업이다. 

한편 송은 아트스페이스는 재단법인 송은문화재단이 2010년에 개관한 복합문화공간으로, 1989년 재단 설립 이래 미술인들을 지원하고 송은미술대상을 통해 작가 발굴과 육성에 주력해 온 취지를 보다 발전시키고자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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