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고판화박물관 ‘내가 만든 목판화 달력 전시회’
원주 고판화박물관 ‘내가 만든 목판화 달력 전시회’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3.12.2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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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4500 명 시민 참여해 만들어진 결과물
강원 원주 명주사의 고판화박물관의 ‘내가 만든 목판화 달력 전시회’가 내년 1월 3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문화형 템플스테이 ‘숲 속 판화학교’ 참가자들이 만든 작품으로 구성된다.

▲ 지난 22일 강원 원주 고판화박물관에서‘내가 만든 목판화 달력 전시회’개막식이 열렸다.
지난 1년간 강원도와 원주시민, 학생, 노인, 군 장병, 다문화, 새터민 등 4500명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1년동안 다양한 목판화들을 제작했고 이 중에서도 뛰어난 작품이 선별돼 ‘내가 만든 목판화 달력’이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에는 군장병과 노인, 학생들이 직접 자신들이 만든 목판화 달력을 주고받으면서 따뜻한 소통을 위한 행사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 개막식에서는 동지 팥죽을 나눠 먹으면서 자신이 만든 목판화 달력을 곱게 색칠에서 수강생끼리 나누는 뜻 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한선학 고판화박물관 관장은 “목판 달력고 함께 따뜻한 소통으로 온 국민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삶이 따뜻해지는 새해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 ‘내가 만든 목판화 달력 전시회’모습
한편 고판화박물관은 명주사 주지 스님인 한선학관장이 한국과 중국, 일본, 티벳, 몽골, 인도 등 동양 각국의 고판화 자료들을 수집해 전시하는 곳이다. 목판원본 2000여 점을 비롯해 고판화 작품 300여 점, 목판 서책 700여 점 등 모두 4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